휴가 때 1인당 술값 9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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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8 08:57

서울--(뉴스와이어)--음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설문조사 결과 휴가철에도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은 휴가 때 평상시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며, 그 기간 동안 평균 10만원 가까운 돈을 술값으로 지출한다고.

위스키 본고장 유럽시장 판매 1위의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J&B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홈페이지(www.jnbscotch.co.kr)에서 ‘즐거운 휴가를 위한 건전한 음주’ 캠페인의 일환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지나친 과음으로 인해 휴가철에도 편안한 휴식을 갖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과 기분을 망치는 시간으로 전락함에 따라 이 같은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번 설문조사 등 캠페인과 관련해 류호준 J&B 마케팅본부장은 “지나친 음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비용이 연간 20조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기업도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류회사로서 이 같은 캠페인을 하게 됐다”며 “J&B는 앞으로도 술을 권하기 보다는 삶에 활력이 되는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J&B 홈페이지 회원 1957명이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첫 번째 질문은 휴가 때 몇 차례 가량 술자리를 가질 계획인가를 묻는 것. ▲2~3차례 정도라는 응답이 45.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1차례가 40.2%로 나타났다. ▲4차례 이상이라는 응답도 9.7%나 된 반면, ▲술 없는 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자는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볼 때 95%는 휴가 때 술을 마신다는 얘기다.

두 번째로 휴가기간 동안 술값으로 얼마나 지출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33.4%의 응답자들이 5만원~10만원 미만이라고 밝혀 가장 많았으며, ▲10만원~15만원 미만을 쓰겠다는 답변이 30.3%를 차지했다. ▲이어서 5만원 미만 21.7%, ▲15만원 이상 12.9%의 분포를 보였다. 많은 소비자들이 10만원 안팎의 술값 지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한 사람 평균으로 계산하면 9만2,500 가량이 된다.

세 번째 질문인, 휴가 때 가장 많이 마시게 될 술 종류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맥주가 44.3% 가장 많았다. ▲위스키라는 답변이 22.3%로 뒤를 이었으며, ▲소주라고 밝힌 응답자도 19.3%나 됐다. ▲최근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와인은 8.6%로 나타났으며, ▲기타 의견으로 종류별로 다 마신다, 폭탄주를 마신다는 의견들도 있었으며, 가볍게 칵테일을 즐기겠다는 응답도 일부 나왔다.

네 번째 휴가와 평상시 언제 술을 더 많이 마시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42.3%의 응답자들이 일상에서 떠난 여유로움으로 인해 휴가 때 더 많이 마신다고 밝혔으며, ▲평상시에 더 마신다는 답변이 30.8%로 나타났다. ▲휴가철이나 평상시나 별 차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도 23.4%나 됐다.

다섯 번째로 본인이나 타인의 음주로 인해 휴가를 망치는 등 안 좋은 경험이 있는지 물어봤다. ▲없다는 답변이 85.3%로 압도적 분포를 보인 가운데, ▲그런 사례가 있다는 응답자들도 14.7%나 됐다. 구체적인 답변 내용을 보면 만취 상태에서 실수를 하거나, 싸움이 벌어져서 문제가 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도 물에 빠지는 등 안전사고 문제, 해외여행 중 망신살 등이 좋지 않았던 기억으로 꼽혔다.

여섯 번째, 휴가철 음주로 인한 꼴불견 장면으로는 ▲술에 취해 싸움판을 벌이는 것이 49.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지나친 과음으로 인사불성이 되는 것 23.9%, ▲휴가는 뒷전이고 내내 술판 벌이기 12.6%의 답변 분포도를 보였다. ▲그 외에 다른 이성에게 추근대기(6.5%), ▲취해서 사라지거나 물건 잃어버리기(6.2%) 등도 꼴불견 장면으로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고성방가, 지나친 애정행각, 과도한 노출 등이 있다.

끝으로 휴가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6.3%가 푹 쉬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재충전을 하는 시간이라고 밝혔으며, ▲19.3%는 좀 흐트러지더라도 모든 걸 잊고 즐기는 시간이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하며 사랑을 키우는 시간 18.8%, ▲그 동안 못했던 일을 하거나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는 시간 12.5% 순이다. ▲기타로 예상치 못했던 특별한 인연을 만나는 시간이란 응답과 함께, 건강 검진을 받는 때라는 이색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휴가는 생각만 해도 즐거운 것이란 의견도 있다.

웹사이트: http://www.jnbscot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