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과 온라인게임 친한 이유 따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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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코스피 027410
2007-07-18 10:01
서울--(뉴스와이어)--온라인게임을 즐겨 하는 직장인 신종호(29세)씨는 퇴근길에 온라인게임 선불카드를 충전하기 위해서 편의점에 들렀다가, 마침 천냥김밥을 사면 자신이 좋아하는 ‘스페셜포스’의 게임아이템을 무료로 증정한다는 행사를 보고 김밥으로 간단히 저녁까지 해결했다.

편의점과 온라인게임업계는 단순히 게임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치 않고, 게임아이템 무료증정행사에서부터 최근 ‘온라인게임대회’을 개최하는 등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영역을 뛰어넘은 활발한 제휴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5년도부터 온라인 게임업계와의 제휴 마케팅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한 훼미리마트는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등 인기 온라인게임과 손을 잡고 편의점 베스트셀러인 삼각김밥, 줄김밥, 샌드위치를 구입하면 게임아이템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초, 중고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온라인 게임 아이템이 지급되는 행사의 경우, 학교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편의점에서는 행사상품이 없어서 못팔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해당상품의 배송시간에 맞춰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학생들로 매장의 영업이 어려웠을 정도였다고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전했다.

‘훼미리마트배 스페셜포스 챔피언쉽’의 경우 온라인게임과 편의점 제휴의 결정판으로 손꼽힌다. 훼미리마트에서는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와 손잡고, ‘훼미리마트배 스페셜포스 챔피언쉽’을 업계 최초로 개최한다. 총 5,000 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이번 리그는, 9/28까지 진행되며 우승한 1팀에게는 한국 대표로 태국에서 열리는 해외초청 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스페셜포스 천냥김밥’을 사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게임아이템이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서 태국에서 열리는 6개국 국가대항전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훼미리마트 홍보마케팅팀 이광우팀장은 “이처럼 편의점과 온라인게임업계의 제휴 마케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이유는 편의점 이용고객과 온라인게임의 유저의 타겟층이 동일하기 때문”이라며 “훼미리마트배 스페셜포스 챔피언쉽 개최를 계기로 온라인게임을 편의점의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훼미리마트에서는 2006년도부터 온라인상에서 게임아이템을 살 수 있는 넥슨캐시, 던전앤파이터, 군주 등의 게임아이템을 살 수 있는 사이버머니 (3,000원 ~20,000원)를 선보이는 한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다운로드 파일, OST, 2주 무료이용권이 포함돼있어 게임유저들이 보다 편리하게 온라인 게임을 사용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 DVD(2,900원)가 올해 1월 판매 이후 지금까지 무려 3만 5천장 이상이 팔려 나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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