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국내 생명보험사의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변화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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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2007-07-18 11:01
서울--(뉴스와이어)--외환위기 이후(FY99년~FY06년) 국내 생보사 자산운용포트폴리오의 특징

□ 대출자산 비중감소와 국공채 위주의 자산운용

FY99년(00.3월) 운용자산 대비 37%(35.3조원)이던 대출비중이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자금수요 감소 등으로 FY06년(07.3월) 24%(50.5조원)로 급감한 반면 47%(44.9조원)인 유가증권 비중은 21%p증가한 68%(141.6조원)기록

대출의 대체투자처를 찾지 못한 생보업계는 외환위기 이후 최근까지 국공채위주의 유가증권 투자를 계속 함으로써 FY99년 38%(16.9조원)이던 유가증권 내 채권 비중이 FY06년 67%(94.6조원)로 크게 증가

반면 해외증권 비중은 FY06년 12%(17.6조원)로 최근 다소 늘었으나 일부 대형사나 외국사 등 투자여건을 갖춘 생보사들에 편중*되는 모습

* ‘07.3월말 유가증권 중 해외증권 비중이 5%를 초과한 생보사 9개(총 22개)에 불과

주식 역시 FY03년 이후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7년간 4조원 증가하는데 그쳐(12.9조원) 비중은 오히려 감소(FY99년 20%→FY06년 9%)*

* 생보사 주식 중 73%를 삼성생명이 보유, 주식비중이 5%를 초과한 생보사 5개(총22개)

□ 자산운용수익률의 지속적인 저하

IMF시기 구입한 고금리채권 매도익 등으로 ’00년대 초 8%후반을 기록하던 운용자산수익률은 저금리 하에 채권비중이 높아지면서 하락세(FY06.6월 6.2%)

*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보이는 대출은 경쟁심화로 비중을 늘리기가 쉽지 않은 반면 해외증권및 주식 등 기타 유가증권들은 그 비중이 작을뿐더러 운용효율성이 낮아 내재리스크 대비 낮은 수익률 시현

주식의 경우 FY03년 이후 지속적인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저조

국내 생보사의 자산운용관련 현안과제

□ 이차역마진 지속에 따른 수익성 약화 우려

외환위기 이후 계약자에게 지급할 예정이율(’07.3월 6.51%)을 총자산이익률(5.56%)이 하회하는 이차역마진 현상이 계속됨으로써 작년에 이어 금년 결산(FY06년)에서도 4,755억원 규모의 이자율차손 기록

특히 관련 제도 및 영업환경 변화 등으로 그간 이자율차손을 보존해 주던 위험율차익 및 사업비차익 역시 낮아지는 추세

□ 자산운용능력이 수익성 및 영업에 미치는 영향 증가

향후 상장등으로 생보사의 운용자산규모가 증가할 예정임에 따라 자산운용수익률 변동이 순익에 미치는 영향은 한층 커질 전망이며 개인금융자산 증가 및 노령화로 연금 및 변액상품 등 저축·투자형 보험 수요가 늘면서 자산운용능력과 상품경쟁력간의 관계가 보다 밀접

참고 : 일본 생보사의 자산운용 현황

일본 역시 대출자산 비중의 감소를 유가증권 비중 확대로 대체*하고 있다는 점에선 유사하나 유가증권 세부내역을 보면 국내와 달리 해외증권 및 주식 등 채권외 자산비중이 높음(포트폴리오 다각화)

* 운용자산 대비 비중(FY02→FY06) : 대출(26%→16%), 유가증권(63%→75%)

그 결과 근래 국내와 같이 저금리로 채권수익률이 계속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증권 및 주식 등 기타 자산들의 수익률 호조로 총자산이익률 개선추세

시사점

① 향후에도 외환위기 전의 고금리 환경이나 대출자산과 같은 안정적 수익자산의 활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바 금융상품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보다 다각화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구성 필요

②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생보사 자산의 성격에 부합되는 적정한 상품을 발굴·운용하기 위한 전문성과 노하우 확보가 선결과제로 자산운용목적 및 특성에 따른 적절한 아웃소싱과 자체 인력 양성 병행

③ 손실률 분석 등 리스크관리능력 제고가 생보사 운용자산다각화에 필수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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