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전략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왜에 답하고 대처하는 능력이다. 그런데 왜라는 것은 다양한 브랜드 행위에 대해 결국 이러저러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는 소비자의 심리학적 메커니즘과 과정에 관한 것이다. 왜에 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성공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한 전략의 통제와 예측이 가능해진다.
한 브랜드의 성패를 결정하는 주역은 누구인가? 브랜드 전략가인가?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목숨 거는 커뮤니케이션 기획자나 광고 크리에이터인가? 아니면 브랜드를 구성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실체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아마도 '부분적으로 그렇다'일 것이다. 대전대학교 광고심리학과 우석봉 교수는 저서 <브랜드 심리학>을 통해 브랜드 전략가나 커뮤니케이션 기획자 그리고 브랜드의 실체인 제품 또는 서비스조차 조연에 지나지 않으며 소비자가 바로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역이라고 말한다. 브랜드는 결코 기업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렇다고 착각할 뿐이다. 기업의 브랜드 행위가 어떤 것이든 결국 소비자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는가에 브랜드 성패가 달려 있는 것이다.
브랜드 행위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전적으로 심리학적 영역에 속한다. 즉, 소비자의 심리학적 과정과 그 결과에 따라 브랜드의 성패가 좌우된다. 따라서 브랜드 전략가가 브랜드 행위에 대한 소비자 심리기제와 작용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브랜드 전략을 입안하고 실행 및 통제하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도 같다. 이 책에서는 브랜드 관리를 위한 핵심적인 기저원리, 즉 브랜드 관리의 주역으로서 소비자의 브랜드에 대한 심리학적 기제와 과정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브랜드를 설명하였다. 스키마, 맥락효과, 지각태 등 귀에 익은 심리학 용어들이 소비자의 심리를 꿰뚫는 지름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지난 20년간 광고 시장에서 발로 뛰다 광고심리학과 교수로 전향한 저자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브랜드 시장에서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브랜드 전략가를 좀 더 자유롭게 해 주고자 살아 있는 체험에 이론적 체계를 더하여 집필한 것이다. 브랜드 관리의 중요한 심리학적 기제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며, 소비자 심리와 반응에 대한 심리학적 이론을 실생활에서 접하던 익숙한 브랜드와 접목하여 알기 쉽게 소개하여 브랜드 전략가뿐 아니라 마케팅 및 소비자 심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브랜드 심리학(우석봉 저, 학지사)
우석봉 저 | 280면 | 신국판 | 반양장 | 12,000 원
2007-10-10 | ISBN 978-89-5891-483-9 03180
학지사 개요
인간 심리의 탐구와 마음의 치유를 지향하는 출판사. 1992년 창립 이래 학술서적의 전문화와 질적 향상을 추구하여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인간의 건강한 정신과 삶의 향상을 위해 전문지식의 대중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검사연구소, 정담미디어, 인문학자료관, 뉴논문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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