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배우VS캐릭터 극과 극 비교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이제 최고의 코믹 캐릭터 ‘미스터 빈’과 미스터 빈을 열연한 배우 ‘로완 앳킨슨’을 비교, 분석하여 그간의 오해를 풀어본다!
안하무인 무대뽀 vs. 내추럴 본 젠틀맨
같은 얼굴, 다른 성격 !
’미스터 빈’은 맨몸으로 국경초월 남녀노소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온 코믹캐릭터. 그의 성격은 한마디로 모두가 난감해 할 수 밖에 없는 ‘폭탄’ 이다. 자기중심적이며 감정표현이 즉각적이어서 언제 무슨 일을 터뜨릴지 모르기 때문.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에서는 칸느로 향하는 한 부자를 생이별 하게 만든다. 빈과 목적지가 같았다는 그 한가지 이유로 대박 피해를 본 것이다.
반면 그를 연기한 로완 앳킨슨은 말수가 적고 차분하며 진지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미스터 빈이 말을 못하는 거라면 로완 앳킨슨은 말을 아끼는 것! 그러나 외형적인 모습과 달리 타고난 끼를 감출 수 없었던 로완 앳킨슨은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원맨쇼를 진행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늘 그의 공연은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고 ‘BBC 올해의 인물’에 두 번이나 선정돼 영국 국민으로부터 영웅적인 추앙을 받는 인물이다.
오도방정 엽기 최강자 vs. 명문대 엘리트 수재
차원이 다른 뇌 구조 !
‘미스터 빈’은 무뇌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만큼 엉뚱하고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에선 칸느 직행 기차를 타고도 칸느에 당도하지 못해 역시 ‘미스터 빈’이라는 감탄이 나오게 만든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도착하는 것을 그 놈의 오도방정 때문에 기차에서 쫓겨나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서 헤매는 것이 ‘미스터 빈’식의 여행이다.
하지만 로완 앳킨슨은 실제로 옥스포드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수재이다. “미스터 빈 역할을 맡는 것이 재미있고, 그의 괴짜스러운 면과 자기중심적인 면이 마음에 든다.”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로완 앳킨슨은 자신을 100% 버리고 지성미라고는 전혀 찾을 수 없는 ‘미스터 빈’ 캐릭터를 소화했기 때문에 진정한 개그맨으로 칭송 받는 것이다.
22년 우정 테디 베어 vs. 소꿉 친구 토니 블레어
노는 물이 다른 대인 관계 !
‘미스터 빈’은 늘 혼자다. 그래서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에서 칸느로 가는 여행길의 동행자는 유일하게 테디 베어와 비디오 카메라뿐이다. 가는 곳마다 대형사고와 사건을 터뜨리는 그는 늘 주변 사람들로부터 기피대상 1호가 되는 것. 그의 주변에 누군가 붙어있다면 신기한 일. 그러니 미스터 빈에게 어떻게 친구가 있을 수 있겠나?
하지만 로완 앳킨슨은 미스터 빈과는 180도 다른 대인관계로 영국 유명인사들과의 우정을 자랑한다. 전 영국총리인 토니 블레어와 어린 시절부터 우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워킹타이틀의 대표 작가 리차드 커티스와 옥스퍼드 대학동문으로 20년 넘게 함께 작업 해왔다. 특히, 리차드 커티스는 TV시리즈 <미스터 빈>을 탄생시킨 주역으로 1994년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1997년 <빈>, 2003년 <러브 액츄얼리> 세 편의 영화에서 로완 앳킨슨과 호흡을 맞춰온 친구이자 동업자이다.
자신의 실제성격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전세계를 휘어잡은 로완 앳킨슨. 그의 뛰어난 감각과 지적 재능이 만들어 낸 영화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는 올 여름 최고의 가족영화가 될 것이다. 8월 15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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