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만한 저장매체가 IT 효자상품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 대표: 李在現)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판매한 공CD, USB메모리, 휴대용 하드디스크의 거래금액은 약 73억원으로 매월 12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제품군의 월 평균 거래액 9억 2천만원보다도 30%이상 증가한 수치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거래량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옥션 내에서 이들 제품의 판매 수량 비중은 전체 컴퓨터/소프트웨어 카테고리에서 약 18%를 차지하며 프린터 품목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주요 효자 상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중, 저렴한 가격으로 디지털 파일의 저장매체로 가장 보편화 되어 있는 공CD의 경우 올들어 지난해 월 평균 거래금액 7억 2천만원보다 25% 증가한 9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물품 개수로는 월 평균 150만장 이상이 판매되어, 옥션에서 한 달 동안 판매되는 공CD를 모두 연결하면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150만장*12cm=180km)이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기존 12cm크기의 700Mb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규격화 된 원 모양 외에 8cm의 미니 공CD, 사각형의 명함 CD 등의 독특한 공CD의 거래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공CD의 판매 증가와 함께 CD에 각종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CD-RW도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월평균 6000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공CD보다 휴대성 및 안정성이 뛰어난 USB 메모리, 외장형 하드 디스크도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 두 제품의 경우, 올해 들어 옥션 내 월 평균 거래금액이 각각 1억 6천만원, 1억 7천만원을 나타내어 지난해 8500만원, 9600만원보다 각각 87%, 77% 증가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판매 수량 면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하여, 지난 1년 사이에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 준다.
이처럼 최근 들어 휴대용 저장 매체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음악 및 영화 파일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급증하고, 자연히 이를 직접 저장, 보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미니홈피, 블로그 등 웹상에 사진을 올리는 것 외에, 백업용으로 보다 안전한 저장 매체에 보관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도 중요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옥션 커뮤니케이션실 배동철 이사는 “불과 2-3년 전만해도 별도의 판매 집계가 무의미할 정도로 옥션 내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던 소형 저장매체가 최근에는 IT기기 부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점차 고화소, 고화질의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aucti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