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에 대한 Coverage를 개시하며 투자의견 ‘marketperform’, 목표주가 20,000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BPS 대비 PBR 1.7배를 적용한 것이다. 대구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873억원으로 분기 중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5년 말 이후 지속된 순이자마진 하락세가 멈춘데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되면서 대손비용이 크게 급감했기 때문이다. 또한 적극적인 자본투자로 유가증권 관련익이 크게 증가한 점도 이익 증가에 한 몫했다. 그 동안의 우려 요인을 일거에 해소하는 긍정적인 실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7월 중 동사의 주가상승률이 약 15%에 달해 현 주가는 이를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순이자마진이 선방한데다 향후 개선 여지 높음
동사는 2005년 4분기 이후 5분기 동안 순이자마진이 약 66bp 하락했는데 2분기 중에는 3.19%를 기록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수신금리 통제 및 대출금리 정상화 등 마진 방어를 위해 적극적인 관리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동사의 경우 4월 중 특이요인(기업신용카드로 세금납부 가능)이 없었음에도 마진이 유지). 하반기 이후에는 개선 여지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증권 재투자로 인한 마진 하락 효과가 소멸된데다 한국은행 콜금리 인상에 따른 개선 효과 약 4.5bp, 출연요율 기준 변경에 따른 개선 효과 약 3.5bp, 방폐장건설 정부특별지원금 약 1,500억원 등이 마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자본투자는 취약한 비이자이익 기반 보완 요인
비이자이익 중 유가증권 관련익이 1분기 200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약 240억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은행의 유가증권 관련익 실현은 자본시장 확대를 미리 예견하고 투자금융본부를 확대개편 하는 등 능동적인 투자자세를 견지해 왔기에 가능했다. 이 점은 지방은행의 단점인 취약한 비이자이익 기반을 보완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유가증권 관련익은 주식시장 활황에 다소 기인한 것으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수익이라고 가정하기는 어렵다. 대구은행의 순이익이 부산은행보다 높지만 우리가 대구은행이 경상적 수익성에서 더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 배경이다.
흠 잡을 데 없는 자산건전성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분기 0.72%에서 각각 0.63%와 0.70%로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은 은행권 내 최고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이 전분기 대비 102억원 소폭 증가에 그쳤고, 연체여신은 오히려 5억원 순감했다. 신일관련 PF 대출 약 35억원이 고정이하여신으로 재분류된 점을 제외하면 신규 부실 여신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자산건전성 재분류로 인해 요주의이하여신도 전분기 대비 약 432억원 순감했다. 자산건전성은 흠잡을 데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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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최정욱, CFA 769-3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