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햇볕, 과일에 독 될 수도

창원--(뉴스와이어)--이번 주 장마가 완전히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길게는 9월 상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는 가운데, 불볕더위 속에서 사과와 배 등 과실이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고온에 의해 조직이 변형되는 일소현상 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과수농가의 대책마련이 필요할 때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낮 최고 기온이 31℃를 넘는 맑은 날이 이어지게 되면 강한 직사광선에 의한 과실온도가 상승하여 일소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들고, 고온기 과원의 효과적 관리를 통해 과일의 상품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사과에 대한 고온기 관리요령으로 사과는 실제포장에서 표면에 직접 햇볕이 닿으면 과실온도가 기온보다 높아지며 특히, 낮 기온이 30℃전후에 이르면 과실온도는 급상승하여 생육적온을 넘어서기 때문에 과실 자람에 치명적 장해가 초래된다. 따라서 과실이 직사광선을 받아 온도상승이 우려되는 곳에는 가능한 잎으로 과실을 적당히 덮어 급격한 온도상승을 막아야 한다. 또 고온에 의해 조직이 고사하는 일소현상(日燒現象)은 정도가 심하면 피해부위에 탄저병 등 2차적인 전염으로 부패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일소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나무관리를 철저히 하여 과실과 나무의 세력을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온이 31℃를 넘는다는 예보가 있을 경우, 사전에 탄산칼슘 40~50배액, 또는 카올린 33~66배액을 남쪽과 서쪽에 있는 과실 위주로 10~15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잎에 뿌려 주어야 한다. 그리고 퇴비를 많이 하여 뿌리 활성을 높여 줌으로써 수분흡수가 용이하도록 해 주거나 배수가 불량한 토양의 과원에서는 속도랑을 설치하여 배수가 용이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사과와 배나무 등 과실에 발생하는 일소현상은 장마기간 동안 토양의 과습으로 뿌리의 호흡작용이 억제되고, 또한 잎의 동화작용 감퇴 등이 원인이 되어 전반적으로 뿌리의 활성이 떨어짐에 따라, 수분 흡수 능력이 저하되어 갑작스런 탈수에 의해 일어나게 되는데, 새잎보다는 기능이 노화된 묵은 잎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경상남도청 개요
경상남도의 행정과 민원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지방행정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홍준표 지사가 이끌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권역별 미래 신성장산업 벨트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통팔달 물류·교통망 구축, 세계적인 남해안 관광·휴양거점 조성, 농·어·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균형발전 구상, 차별없는 행복·경남 토대 구축, 도정개혁 추진을 실천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gsnd.net

연락처

경상남도청 기술보급과 원예수출담당 황갑춘 055-771-6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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