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마이크론, 하반기에 적자 축소는 예상되나, 제품 경쟁력의 확대는 시간이 필요하다”
전일(7/24)에 발표된 LG마이크론의 2007년 2분기 실적은 평판TV 부품의 출하량 감소로 마진율 하락, 구조조정의 영향(인원 감축으로)으로 일회성 비용(65억원)이 반영되면서 부진하였다. 2분기의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당사 추정치(-77억원)대비 적자규모가 확대되었다. 하반기의 영업이익은 PDP 후면판(Rear Plate) 및 Photo Mask, Tape Substrate 출하량 증가로 적자규모가 축소되어, 3분기 적자 축소, 4분기에 흑자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PDP 후면판 및 Photo Mask에 대한 단가인하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Shadow Mask의 매출이 급감을 하고 있어, 급격한 실적의 턴어라운드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도 33,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PDP 후면판, Photo Mask의 수익성 개선 속도는 낮을 전망
1) PDP 후면판과 Photo Mask의 실질적인 경쟁력 및 수익성 확보는 2007년 하반기에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2007년 3분기 및 4분기에 PDP 후면판의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나, 평판TV(LCD TV, PDP) 시장의 50인치 영역에서 가격경쟁 지속과 32인치 PDP 시장진입에 따른 마진율 확보가 불투명한 것으로 추정하여, 흑자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또한, Photo Mask 출하량 증가가 LG필립스LCD의 신규라인 가동 및 증설에 따라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3분기의 전체 영업이익은 -7억원, 4분기에 3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2) Tape Substrate 매출 증가에만 의존한 전체 성장세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 동사는 2007년 상반기 기준으로 평판TV 부품(PDP 후면판+EMI 필터+Photo Mak)의 매출비중은 55.7%, 브라운관 부품인 Shadow Mask 포함하면 70.5%를 차지하여 하반기에 출하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는 기대되나, 경쟁심화에 따른 마진율 저하로 수익성 개선의 속도 및 규모는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브라운관의 시장 축소와 가격경쟁력 약화로 2007년 1분기 이후에 Shadow Mask(SM)의 매출 감소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2007년 1분기에 SM 매출은 320억원을 기록하였으나, 2분기 143억원, 4분기 12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불용 재고 자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하반기에 SM의 마진 축소는 전체 수익성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07년 2분기 영업이익은 -109억원 기록 : PDP 후면판, Photo Mask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 저하 / 3분기는 출하량 증가로 적자 축소 예상
LG마이크론의 2007년 2분기 매출은 1,4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1%, 전년동기대비 25.5%씩 감소하였다. 매출 부진은 PDP 후면판 및 Photo Mask의 2분기 매출이 492억원, 24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7%, 25.3%씩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평판TV 시장의 확대로 브라운관 부품인 Shadow Mask 매출이 1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5.2% 감소하였다. 전체적으로 매출 감소와 단가하락의 영향으로 2분기의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적자가 확대되었으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였다. 2분기의 적자확대는 약 220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65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추가로 반영되었다. 순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대(-134억원)대비 손실이 증가하였다. 2분기의 실적 가운데, 긍정적인 부분은 Tape Substrate 매출이 29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6% 증가하면서 흑자전환된 것이다. Tape Substrate의 매출 증가는 CSP 출하량 확대와 LG필립스LCD내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인하며,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07년 3분기는 평판TV 시장의 회복으로 PDP 후면판, Photo Mask의 출하량 증가로 전체 매출은 1,63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6% 증가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가 2007년 하반기에 50인치 비중 확대, 32인치 PDP 출시로 동사의 PDP 후면판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40.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Photo Mask도 LG필립스LCD의 패널 출하량 확대로 매출은 2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8세대 가동에 따른 46인치/52인치 LCD TV 출하량 증가로, PDP 50인치에 대한 가격하락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PDP 후면판의 단가도 세트 제품과 연동되는 관계로 2008년 1분기부터 추정되었던 흑자전환이 힘들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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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박강호 769-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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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6일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