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공동기술협력으로 불황 타개

서울--(뉴스와이어)--□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 선두기업과 첨단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중소기업들도 힘을 합쳐 공동입지, 공동구매, 공동마케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동기술협력으로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기업들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 국내기업의 기술부족으로 전량 외국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선박 및 산업용 Self Leveling 바닥재. 어렵게만 여겨지던 이 제품을 울산에 소재한 3개 중소기업의 기술이 어우러져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 유기 고분자 합성기술을 보유한 「중앙폴리텍」(대표:이봉규)과 무기재료 배합기술을 보유한 「동아내화산업」(대표:손인호), 그리고「금산산업」(대표:김기수)의 경영 및 판매 노하우가 모여 그동안 외국제품에 의존하던 SL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였다.

○ Self Leveling(S/L)재는 콘크리트 혹은 선박 바닥면 위를 자기수평성, 자가평탄성에 의해 유동되어 스스로 미장, 마감하는데 사용되는 재료로, 무기, 유기재료가 포함된 복합재료와 수용성 합성고분자 접착재인 라텍스와 혼합시 자기수평성에 의해 유동되어 바닥면을 마감하는 복합재료이다.

○ 시공성이 용이한 이 제품은 접착력, 방수성, 내구성도 우수하고, 기존의 비시멘트계 마감재(에폭시, 우레탄등)에 비하여 시공비가 약 40%가 낮아 경제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지난해 하반기까지 1년간에 걸친 노력에 힘입어 개발에 성공하고 그해 20백만원의 매출실적을 보았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로 수입대체효과를 크게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 화성에 소재한 「호일정공(주)」(대표이사:나병호)은 차량용 에어콘(Air-con)에 사용되는 '냉매 리시버 드라이어(Receive Dryer)'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 드라이어가 탱크형태(Tank)에서 파이프(Pipe)형식으로 변경되고 있는 추세이나 파이프의 두께가 작아 기성파이프를 이용하지 못하던 문제점을 「(주)삼도공조」(대표이사:김형일)의 알루미늄 파이프 단조성형 기술을 융합하여 기존 알루미늄 압출 파이프의 가공부분의 두께만 증가시켜 해결하였다.

○ 원가절감(2000원→1700원/개당) 및 공정단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약 10%)으로 2003년에 70만개와 올해에 100만개 생산이 가능하여 참여업체 모두 매출액증가,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전북에 소재한 (주)에너그린 등 3개업체는 내수부진의 어려움을 공동기술개발로 풀기 시작했다.

○ 에너지기기 전문제조회사인 「(주)에너그린」(대표이사:여태호)은 개발능력과 기술력은 있으나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었으며, 건축용패널 제조사인 「덕유패널(주)」(대표이사:채수하)는 경쟁업체가 난립되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가는 상황이었으며, 폐수처리장치를 생산하는「(유)임성기공」(대표사원:김갑성) 수주실적에 따라 매출이 불규칙적인 상황이었다.

○ 지난해 5월「(주)에너그린」이 보유하고 있는 태양열 집열판시스템을 활용,「덕유패널 (주)」의 패널에 일체화하여 난방 관수용량을 줄이고 온수를 순환시키는 동력비를 절감하여 열효율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집열판패널(미세관 온돌패널, 기존 난방배관 직경의 1/6) 개발에 성공하였다. 기존 집열판은 패널과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패널위에 구조체를 설치후 조립하는 형식으로 패널과 집열판이 이원화되어 있는 불편함이 있다.

○ 3사가 5천만원씩 출자하여 시제품개발을 추진중이며, 양산을 위하여 군산 서수농공단지 내에 생산공장을 물색하고 있다.

□ 중소기업진흥공단(www.sbc.or.kr)은 오는 5월 10일까지 이업종간 기술융합화사업 참여 신청을 접수한다.

○ 기술융합화사업은 이업종교류 회원사들이 새로운 사업분야를 개척하기 위하여, 각자의 경영 및 기술자원을 융합하여 신기술, 신제품 등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중진공에 등록한 이업종 교류그룹 2개이상의 회원이 참여하여 사업추진주체를 결성하면 지원대상이 된다. 지원내용은 시설․운전자금을 포함하여 사업당 2천만원이하(총소요자금의 50%이내)이다.

□ 이업종교류회는 서로 다른 업종의 기업이 모여 경영정보, 기술자원 등의 교류를 통해 정보력 확충, 공동연구, 개발 및 다른 분야간의 융합으로 새로운 사업진출을 모색하는 모임이다. 전국 197개 교류그룹에 3,335여 기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13개 시, 도별 지역연합회 및 전국연합회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

□ 지난해까지 지원한 기술융합화사업은 총 56건에 모두 174개 회원사가 참여하였다. 최근 3년간 사업계획이 승인된 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추진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중 22건은 신제품, 신기술 개발을 완료(84.6%)하였고, 개발제품에 대한 산업재산권 보유도 23건이 등록되고 9건은 출원중인 상태이다.

□ 기술융합화사업 신청과 안내는 중진공 각 지역본부로 하면 되고, 중진공의 홈페이지 (www.sbc.or.kr)를 방문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개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당면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자금, 창업, 수출마케팅, 연수, 기술, 정보제공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s://www.kosme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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