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국내 100대 출판사 순위, 최고 스타는 EBS 수능교재

서울--(뉴스와이어)--2004년 출판가의 최고스타는 EBS 박진경교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2004년에 판매한 520만권의 도서를 대상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04년 단행본 출판사 매출실적 1위는 민음사그룹(비룡소, 황금가지, 사이언스북스 포함), 2위는 김영사, 3위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차지했다. 민음사와 김영사는 2003년에도 1, 2위로 각축을 벌였으나, 한국교육방송공사 출판부는 2003년에는 5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가 EBS교재 범위내에서 수능시험을 출제한다는 교육부 방침의 위력으로 하루아침에 출판강자가 되었다.

뒤를 이어 두산동아, 랜덤하우스중앙(옛 중앙M&B), 웅진닷컴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창작과비평, 한길사, 시공사 등 인문사회과학 명문 출판사들도 10위 안팎에서 자리를 지켰다. 전반적으로 수능교재를 펴내는 출판사들의 순위가 크게 올라 100위 안에 5곳이 늘어난 반면, 인문출판사는 6곳이 줄어들어 세태를 반영했다.

문학분야에서는 <이문열 삼국지>와 <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등 `고전문학`을 일관되게 파고든 민음사가, 어린이책은 비룡소가, 인문사회 분야는 한길사가 수년째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경제경영외국어 등 실용 분야에서는 작년부터 넥서스가 2위와 큰 차이를 벌리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 외 문학은 문학동네, 열린책들이, 어린이책은 시공사, 아이세움이, 인문사회는 휴머니스트, 사계절이, 실용서는 21세기북스, 김영사가 주요 브랜드로 나타났다.

2004년에 책 한 권으로 도약한 출판사로 100만부 이상 팔린 <마법천자문>의 아울북(21세기북스 자회사)과 <다빈치코드>의 베텔스만코리아(세계적 출판그룹 베텔스만의 자회사)가 있다. 두 출판사는 각각 100위 밖에 있다가 18위, 21위로 뛰어올랐다.

출판산업은 베스트셀러 한 권의 운에 좌우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생출판사가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실제 출판사 순위를 보면 변동이 거의 없어 브랜드의 힘이 강하게 작용함을 알 수 있다. 100위 안에 든 출판사 중에서 창업 5년 미만의 출판사는 단 두 군데. 33위를 차지한 인문출판사 휴머니스트(2001년)와 64위를 차지한 <누드교과서> 시리즈의 이투스그룹(2000년)뿐이다.

상위 50위 이내에서 창업 10년 이하의 출판사도 흔치 않다. 반면 50위 이내에는 김영사 등 70년대에 설립된 출판사가 11개사, 민음사 등 60년대에 설립된 출판사가 3개사, 그리고 현암사.두산동아 등 50년대 초반에 설립된 출판사도 3개사나 있다. 상위 50위 이내 출판사들의 평균 연령은 20세가 넘는다. 출판계에서는 적어도 20년은 되어야 일류 출판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셈이다.

출판시장은 생각보다 보수적이며 진입장벽도 만만치 않다. 고도의 지식산업이자 인간관계의 사업이기에 내공과 연륜이 쌓여야 진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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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