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을 통해 드러난 문화유산은 보고서의 출판을 통해 전문가에게 먼저 공개되고, 시간이 한동안 흐른 다음 대중에 공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은 발굴현장과 전시실을 연결하여 옛사람의 생생한 숨결을 보다 빠르게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발굴에서 전시까지”라는 특별전시를 준비하였고, 서울전시를 마치고 경주전시를 개막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최근에 거둔 발굴성과 가운데, 신라와 백제의 고대유적 17곳에서 나온 250여점의 문화유산을 모아 마련하였다. 주요 전시물은 신라와 백제의 수도였던 경주와 서울 및 부여에서 발굴된 것으로, 두 고대국가의 문물을 비교할 수 있게 배치하였다. 더불어 창녕과 나주에 위치한 지방세력의 무덤을 소개하여 고대에 중앙과 지방간의 관계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발굴된 유적은 도성, 궁궐, 사찰, 생산시설, 무덤 등이다. 아울러 익산 왕궁리유적에서 발굴된 공동화장실의 복원모형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발굴결과의 복원모습을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이번 특별전시 기간에는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직접 전시설명회를 가진다. 발굴현장의 성과와 경험 그리고 전시내용의 설명까지 연구원들의 설명을 찾아듣는 것도 이번 특별전시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여름방학기간을 맞이하여 가족과 학생들의 역사탐방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시작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특별전시가 문화유산의 발굴에서 전시로 활용되는 과정의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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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윤상덕 054-740-75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