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러스 여름 영화 축제’ 3색 거장 신작 동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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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7-07-27 09:59
서울--(뉴스와이어)--한 달 동안 영화와 함께 즐기는 시원한 여름 피서 <넥스트플러스 여름 영화 축제>가 축제 시작 1주일을 넘어섰다. 현재 개봉을 앞둔 두 신작 영화 <호랑이와 눈>(로베르토 베니니 감독)과 <노래 자랑>(이즈츠 카즈유키 감독)을 프리미어 로드쇼 형식으로 상영하는 ‘공동 상영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7월 26일인 바로 오늘 3명의 거장 감독들의 영화가 동시 개봉했다. 특히 이 세 영화들은 인간의 감춰진 본성을 파헤치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넥스트플러스 여름 영화 축제>에서 만나는 거장들의 3색전!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폭력의 역사>

<스파이더> <네이키드 런치> <크래쉬> 등 금기를 깨는 파격적이고 논쟁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온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폭력의 역사>가 오늘 미로스페이스에서 개봉했다. <폭력의 역사>는 과거를 숨기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한 남자가 우연한 사건으로 다시 폭력의 늪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2006년 전미 비평가 협회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평범한 인간의 내면에 숨어 있는 폭력성의 발견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인랜드 엠파이어>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로스트 하이웨이>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인 신작 <인랜드 엠파이어>가 개봉됐다. 새 배역을 맡은 여배우 니키(로라 던)는 이 영화가 폴란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며 그 작품에 참여했던 주인공들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촬영이 진행될수록 그녀의 주변에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안과 밖, 비현실과 현실이 미로처럼 엮이며 몽환적인 분위기로 가득 찬 <인랜드 엠파이어>는 ‘역시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답다’는 평을 받았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만덜레이>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미국 3부작 중 <도그빌>에 이어 두 번째로 완성된 <만덜레이>가 스폰지하우스에서 오늘부터 상영된다. <도그빌>에서 주연을 맡았던 니콜 키드먼에 이어 <만덜레이>에서는 신예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그레이스 역을 맡아 캐릭터에 변화를 줬다. 미국 남부의 깊숙한 오지 마을 만덜레이에 정착한 이방인 그레이스에게 벌어지는 비극적인 상황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끝없이 회의하게 만드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재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말, <넥스트플러스 여름 영화 축제>에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데이비드 린치, 라스 폰 트리에 등 색깔 있는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비슷비슷한 상업 영화에 지친 관객들이라면, 색다른 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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