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해수욕장 수질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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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07-07-27 11:47
서울--(뉴스와이어)--해양수산부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제출한 주요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 조사결과를 검토한 결과, 대부분 해수욕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전국 351개 해수욕장 중 146개 해수욕장에 대해 해수욕장 개장 전 5~6월중에 부유물질,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질소, 총인, 대장균수 등의 항목을 측정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해수욕장 모두 해수욕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결과 해역특성상 강원도 소재 해수욕장은 부유물질 농도가 낮고 서해안 소재 해수욕장들은 전반적으로 부유물질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 사곶·콩돌·장골·이일레 해수욕장 등 4곳은 대장균군수가 1.8(mpn/100ml)로 가장 적게 검출돼 청정한 해수욕장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해양부는 여름 휴가철에 해수욕장 주변 식당가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수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해수욕장 개장 중에도 수질조사와 개선조치를 실시해 해수욕장의 수질이 적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부는 국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해수욕장의 수질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04년 5월 ‘해수욕장수질기준운용지침’을 마련해 해수욕장 개장전·개장중 수질조사결과를 ‘적합’,‘부적합’,‘관리요망’으로 평가해 관리·운영해 오고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도 하계 관광객 유치 및 지역 이미지 제고차원에서 해수욕장 수질관리 및 개선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해수욕장 관할 지자체에서 직접 실시함에 따라 조사결과에 대한 객관성이 부족할 수 있는 단점이 있어, 해양부는 향후 해수욕장관리법 제정 등을 통해 국가에서 직접 해수욕장 수질조사 및 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이상기온으로 지자체별 해수욕장개장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해수욕장 수질조사결과도 더 앞당겨 발표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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