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0원 유지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BPS 대비 PBR 1.4배를 적용한 것이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 전분기 대비 37.9% 감소한 2,735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수치인데 이는 보유 주식 중 SK와 POSCO를 단기매매증권에서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했기 때문이다.

재분류 하지 않을 경우 순이익은 약 4,174억원으로 이 중 이연법인세차 인식으로 인한 법인세 효과 약 636억원(하나대투증권 525억원, 하나캐피탈 111억원)과 SK, POSCO 평가익 세후 864억원을 제외하면 경상 순이익은 약 2,67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사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비록 유가증권 재분류로 이익 규모가 시장의 기대를 하회했지만, 시장성조달대신 예수금조달로 인해 조달측면에서 마진 압박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과 우려 요인이었던 자산건전성이 다시 크게 개선된 점에서 2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대출금리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은 2.31%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우리는 동사의 2분기 마진 수준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그렇게 판단하는 배경은 1) 여신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금을 시장성 자금으로 조달한 타행과 달리 하나은행은 특판 예금 등 예수금으로 조달했기 때문에 조달금리 상승압박이 컸음에도 불구하고(1분기 대비 예수금 비용률은 약 13bp 상승) 마진이 선방했다. 2) 대출이 2분기 중 약 3.5조원 늘었는데 유가증권도 약 2.0조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대출채권 운용수익률보다 매우 낮다. 3)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이유는 대출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출채권 운용수익률이 2분기 중 약 13bp 상승해 분기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는 대출채권에 대한 re-pricing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대출금리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달금리 상승을 대출금리 상승이 상쇄함에 따라 당분간 순이자마진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1분기 악화는 일시적 현상으로 자산건전성이 다시 크게 개선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각각 0.72%와 0.75%로 전분기 대비 0.31%p, 0.15%p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상각과 매각을 감안한 실질연체액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1,043억원 순감했고 고정이하여신금액도 294억원 순증에 그쳤다. 요주의이하여신금액도 1,431억원 순감해 1분기 건전성 악화는 하나금융이 1분기 실적 발표시 밝힌 대로 채권관리팀 조직 변화로 연체관리가 미흡해 진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 약세의 한 원인이었던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 요인이 대부분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비이자 부문은 여전히 취약하지만 개선여지 상존

2분기 중 이자수익자산이 약 3.2조원 증가하면서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5.9% 증가했지만 순수수료 이익은 오히려 0.3% 감소했다. 증권 수탁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약 177억원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크게 감소한 셈이다. 하나은행이 수익증권 판매에서 선전했지만 하나대투증권은 판매가 부진해 수익증권 판매수수료도 전분기 대비 증가 폭이 미미한 수준이다. 동사의 약점인 비이자이익부문의 취약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다만 하나증권의 리테일사업부 인수 및 증권영업인력 확충 이후 하나대투증권의 Brokerage M/S가 작년 말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부족한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증자를 고려하는 등 적극적인 자본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 또한 대투운용 매각을 통한 UBS와의 전략적 제휴는 하나은행 PB고객의 금융상품 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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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최정욱 CFA 769-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