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어체험캠프’ 본격 운영
전남도는 해남 전남학생교육원을 비롯한 남도대학, 곡성 과학대 등 3개소에 ‘영어체험캠프장’을 마련하고 이날 일제히 개소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영어체험캠프’는 박준영 도지사가 지난해 12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오리건주의 포틀랜드주립대와 지원협정을 체결한 결과에 따른 것.
도는 이에 따라, 이번에 주립대학생 35명을 초청해 원어민 강사로 위촉하고 ‘맨투맨(man-to-man)’으로 영어를 체험·학습하는 ‘영어체험캠프’를 농촌지역에 시범 운영하게 됐다.
특히, 도는 이번 ‘영어체험캠프’를 양극화된 도-농간 어학능력 해소와 무한경쟁시대의 국제마인드를 함양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평소 생활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및 낙도, 오지지역 초·중등학생 810명을 선발해 30일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씩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원어민강사 45명과 도내 영어교사 96명 등 141명의 협력수업으로 이뤄지고 학생들 부담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수업은 전남도교육청 주관으로 운영되고 수업방식은 물건을 사고파는 편의점관, 거리에서 목적지를 찾는 미로관 등 실생활과 밀접한 과제중심의 테마별 영어체험프로그램을 개발, 15개 체험관이 설치·운영된다.
학생들은 이 같은 테마별 부스를 순회하면서 원어민교사와 ‘체험 회화학습’을 통해 기초적인 일상회화 수준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시켜 나가게 된다.
특히, 이번 영어체험 프로그램은 도 교육연수원에서 3개월여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것.
도는 이번 캠프가 기존 시설을 이용하고 도교육청의 협조와 자매결연 대학교의 원어민교사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시범캠프인 만큼 향후 평가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오리건주와 미주리주 등 자매결연 지역의 대학들과 협력을 통해 원어민 강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각 학생의 가정에서 ‘홈 스테이’ 생활과 문화체험 등을 통해 우리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기회로 활용해 귀국 후에도 양국의 우호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절단 역할도 기대된다.
한편, 해남 전남학생교육원에서 개최된 ‘영어체험캠프장 개소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장환 전남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연락처
전라남도청 행정혁신과 061-286-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