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2,000원으로 하향

국민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7,000원에서 10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 이는 1) 법인세 납부로 인한 순이익 하향 조정으로 주당순자산가치가 감소했고 2) 예상을 상회한 마진 하락 폭을 감안해 목표 PBR을 기존 2.1배에서 2.0배로 하향했기 때문이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0.0% 감소, 전분기 대비 69.6% 감소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국민카드 합병 후 적립한 카드부문의 충당금에 대해 국세청이 약 4,818억원의 법인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 금액만큼 영업외비용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이 금액은 손비 인정도 받지 못해 세전이익 규모에 비해 약 1,320억원 가량의 추가적인 법인세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은행은 사내복지기금 출연으로 인해 판관비가 전분기 대비 약 600억원 가량 증가했고 기중 기준 순이자마진도 전분기 대비 약 12bp 하락해 절대적인 이익 규모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예상을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오히려 증가한 점과 자산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대손비용이 큰 폭 감소한 점은 우려감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마진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약화 요인을 감안해도 현 주가는 12개월 Forward BPS 대비 1.6배로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주가 하락시 매수관점의 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총자산대비 핵심이익률이 2.1%로 경상적 수익성은 여전히 양호

2분기 기중 기준 순이자마진은 3.48%로 전분기 대비 0.12%p 하락했다. 이는 1) 기업대출이 전분기 대비 10.3% 증가함에 따라 대출금리가 오히려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고 2) 저원가성예금 감소 및 예수금 비용률 상승으로 조달금리는 약 12bp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순이자마진이 3.6%내외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타은행 대비 마진 하락 폭이 적었다. 따라서 2분기 중 발생한 마진 하락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하락 여부가 관건인데 하반기에는 대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2분기와 같은 큰 폭의 마진 축소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증권 판매수수료도 1,03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5.1%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2005년 이후 수익증권 판매수수료가 매분기 평균적으로 약 18% 가량 증가했다.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금융상품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향후 판매보수율 인하를 가정해도 수익증권 판매수수료는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식형 판매보수율이 약 30% 인하된다고 하더라도 전체 펀드잔고가 연 20% 이상 증가하면 수수료는 감소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2분기 마진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은 3.48%로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총자산대비 핵심이익률(순이자+순수수료-판관비)이 2.1%로 추정되어 경상적인 수익성은 여전히 은행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

낮은 대손비용은 마진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약화를 상쇄 가능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67%와 0.80%로 전분기 대비 0.19%와 0.20%p 하락했다. 상각과 매각을 감안한 실질연체액과 고정이하여신금액도 전분기 대비 1,595억원과 1,483억원 증가에 그쳤다. 따라서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2분기 중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약 620억원에 그쳐 대손비용이 총자산대비 0.2%(평잔기준)에 불과했다. 낮은 대손비용에는 상각채권 추심익도 한 몫 했다. 약 1,300억원에 이르는 추심이익이 매분기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건전성 개선과 상각채권에 대한 추심익으로 당분간 대손비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마진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약화 요인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2007년 추정 EPS 11.3% 하향 조정

세금납부로 인한 영업외비용 증가, 대출성장률 상향 조정(6%에서 7%로 상향), 마진 하락 및 대손비용 감소세를 반영해 2007년 추정 순이익을 3조 1,876억원에서 2조 8,268억원으로 11.3% 하향 조정한다. 2008년과 2009년 순이익 추정치도 소폭 변경조정했다. 변경 후 2007년과 2008년 추정 EPS는 각각 8,404원과 8,643원이고 추정 ROE는 18.1%과 17.0%, 추정 ROA는 1.4%와 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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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최정욱, CFA 769-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