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 대기업의 93.5%(응답기업 124개사)가 기업윤리헌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윤리경영이 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외부 개입에 의한 타율적인 윤리경영 추진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윤리경영 수준 100점 만점에 약 80점

전경련이 최근 발표한「윤리경영 추진실태와 과제」보고서에 따르면 CEO가 자사의 윤리경영 수준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12.9%), ‘잘하고 있다’(33.1%), ‘중간’(32.3%)으로 78.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반면 ‘뒤떨어져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2.4%에 불과했다. 한편 CEO가 자사의 윤리경영을 자체평가한 점수는 평균 79.1점(100점 만점)이었다.

기업윤리헌장 보유(93.5%), 윤리경영부서 설치(97.5%)

응답기업(124개사)의 93.5%가 기업윤리헌장을 보유하고 있어 2000년에 비해 약 4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대기업들의 윤리경영 담당부서 설치비율은 97.5%이며, 전담부서를 두는 기업은 57.2%(전년대비 18%p 상승)이고, 겸무부서를 두는 기업은 40.3%로 조사됐다. 이 같이 윤리헌장 보유비율과 담당부서 설치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는 최근 기업들이 윤리경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가운데, 국내·외 각종 윤리경영관련 규범화와 정책화 추진이 진행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윤리경영과 기업경쟁력 : 99.2%가 긍정적

응답 기업의 대부분(99.2%)이 윤리경영이 기업경쟁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어, 윤리경영을 단순히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 아닌 경영전략의 한축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 기업중 한 회사는 IMF 등 회사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1999년 윤리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윤리경영의 가치체계를 윤리헌장, 윤리규범, 윤리지침, 직무윤리를 세분화하여 전사적으로 추진한 결과 2006년말 기준 연평균 매출은 32.7% 신장하였고, 주가는 7배, 회사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승하였으며, 사내 부정사고율은 1.1%에서 0.5%로 감소하였다.

윤리경영이 추진되어야 하는 우선 분야는 기업내부(50.8%), 고객과의 관계(28.1%), 협력업체와의 관계(18.6%)로 나타나 기업들이 내부통제에 좀더 주력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윤리경영의 파급효과는 기업 이미지 제고(30.1%), 고객과의 신뢰성 증대(28.0%), 협력사와의 관계 활성화(15.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대내적 걸림돌 : 단기적 영업압박, 대외적 걸림돌 : 과도한 규제

윤리경영의 대내적 걸림돌로는 “단기적 영업실적의 압박(34.2%)”, “종업원의 관심부족(30.7%)”, “윤리경영 도입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부족(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리경영 도입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 부족 문제는 2005년 24% → 2006년 20.9% → 2007년 11.3%로, 정보 노하우 부족도 2005년 23.0% → 2006년 21.9% → 2007년 4.9%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는 기업내에 윤리경영에 대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한편 응답기업들은 기업 외부적으로 윤리경영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으로 “명확하지 않거나 비현실적인 과도한 규제(35.5%)”, “접대문화 및 연고주의 등의 사회풍토(22.8%)”, “행정절차의 불투명성(16.7%)” 등을 지적했다.

윤리경영, 기업 자율적으로 추진해야(76%)

응답기업의 76%가 기업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윤리경영 추진, 즉 외부 개입에 의한 타율적인 윤리경영 추진을 반대했다. 과반수(52%)이상의 기업들이 기업 자율에 의한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응답기업의 76%가 국제기구나 정부 단독으로 법제화나 규범화를 추진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최근 ISO, UN 등 국제기구와 국내 각 정부부처에서 윤리경영관련 규범화를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자율적으로 윤리경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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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윤리경영팀 김보수 부장 02-377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