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고온기 스트레스 완화 가축 관리방법 제시
지구온난화로 지난 100년간 세계는 평균 0.74℃, 우리나라는 1.5℃ 기온이 상승하였으며, 1850년 이래 가장 따뜻했던 12번 중 11번이 최근 12년 동안에 발생했다. 이와 같은 이상고온으로 올해에도 폭염이 예상되며 가축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젖소는 27℃ 이상에서 유량이 감소하며, 돼지는 수태율이 낮아진다. 산란계(알 낳는 닭)도 산란수 감소와 심할 경우 폐사하기도 한다. 따라서 무더위에 가축 돌보는 일은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계류식 우사에 운동장을 만들어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투광재를 이용한 깔짚우사인 경우 지붕에 차광망을 덮어 복사열을 차단하고 그늘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 있다.
그늘막을 설치할 때는 설치방향, 높이, 면적 등을 고려해야 하며 차광망 설치나 지붕단열을 하면 하지 않았을 때보다 산유량이 15~19% 증가한다.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두 번째 방법은 축사 내 바람을 일으켜 풍속을 높여 주는 것이다. 풍속이 초속 0.25m이면 체감온도는 0.5℃ 낮아지며, 풍속이 초속 2.53m인 경우 체감온도를 5.6℃까지 낮출 수 있어서 30℃ 이상인 고온에서도 가축들은 25℃ 정도의 온도만 느낀다.
이를 위해 우사는 지붕에 송풍 팬을 설치해 주고 돈사나 계사는 공기의 흐름을 빠르게 환기 하여 가축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낮추어야 한다.
또, 지붕이나 축사 주변에 지하수를 뿌려 축사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다. 단열이 부족한 축사는 지붕에서 많은 열이 축사 안으로 전달되어 축사 내 온도를 상승시킨다.
이런 축사는 지붕이나 축사주변에 점적파이프나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15℃ 내외 지하수를 뿌려주면 축사 온도를 낮출 수 있고 축사주위로 떨어진 물은 증발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주위온도를 낮춘다.
축산과학원 최희철 연구관은 “여름철 온도가 높아질수록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도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여름철엔 특히 가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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