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하이퍼텍나다에서 ‘잉마르 베리만 특별전’ 열린다
<한 여름 밤의 미소 >
‘나는 누구인가?’라는 끊임없는 자아성찰을 영화를 통해 말하며 신화와 종교를 통해 그 치유와 소통의 과정을 거듭했던 거장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세계를 통찰할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전성기였다고 할 수 있는 1950년대에서 70년대의 작품을 위주로 한 <한 여름 밤의 미소> <제 7의 봉인>, <산딸기>, <처녀의 샘>, <어두운 유리를 통해>, <외침과 속삭임>, <가을 소나타>의 총 7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하이퍼텍나다에서는 다양한 방면에서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작품을 감상하고 관객들간의 감성과 소감을 공유할 수 있도록 <잉마르 베리만 특별전> 기간 내 여러 가지 테마를 통한 감독론들과 대화의 시간을 준비중이다.
영혼 깊이… 그곳에 구원이 있다
영화를 통해 삶을 치유하는 영화철학자,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
1918년 엄격한 루터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작품들은 그 자신의 개인적 삶의 배경이 그러하듯이 인간 존재에 대해 신학적, 종교적 물음으로 삶과 구원에의 해답을 찾아간다. 어린 시절 연극연출로 작품활동을 시작, 1945년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데뷔한 잉마르 베리만 감독은 <위기>(1945)를 통해 정식으로 감독 데뷔, <한 여름 밤의 미소>(1955)로 칸느영화제에서 최고 시적 유머부문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최고의 명성을 쌓았던 시기인 1950년대 <제 7의 봉인>(1956), <산딸기>(1959) 등을 내놓으며 작가주의 영화의 절정을 선보였으며, 이후 <페르소나>(1965), <화니와 알렉산더>(1982) 등의 작품을 통해 근대연극 사실주의의 부활과 북유럽의 신비주의, 그리고 전후세대의 실존주의가 포괄되어 있는 다층적 영화 철학의 미학을 선보이며 현대 예술영화의 원류로 추앙 받고 있다.
현대 예술영화의 원류로 추앙 받는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대표작 7편을 묶은 <잉마르 베리만 감독전>은 8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하이퍼텍나다에서 진행한 이후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지방 영화관에서도 9월까지 계속해서 순회 상영될 예정이다.
· <잉마르 베리만 특별전> 상영작 리스트
<한 여름 밤의 미소 Sommarnattens leende / Smile of Summer Night> (1955)
- 보딜영화제 최고 유럽영화상
- 칸느영화제 최고 시적 유머부문 수상
<제 7의 봉인 Det sjunde inseglet / The Seventh Seal> (1956)
- 칸느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산딸기 Smultronstället / Wild Strawberries> (1957)
-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 베를린영화제 FIPRESCI상
- 보딜영화제 최고 유럽영화상
- 미국 골든글러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상
<처녀의 샘 Jungfrukällan / The Virgin Spring> (1959)
-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 칸느영화제 특별상
- 미국 골든글러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어두운 유리를 통해 Såsom i en spegel / Through a Glass Darkly> (1960)
-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 베를린영화제 OCIC상
<외침과 속삭임 Viskningar och rop / Cries and Whispers> (1971)
- 아카데미 촬영상
- 보딜영화제 감독상
- 칸느영화제 테크니컬 그랑프리
<가을 소나타 Höstsonaten / Autumn Sonata> (1977)
- 보딜영화제 최고 유럽영화상
- 미국 골든글러브 최고 외국어영화상 & 최우수 여배우상
· <잉마르 베리만 특별전> 전국 순회 상영 일정
서울 하이퍼텍 나다 2007년 8월 8일 ~ 8월 14일
부산 국도극장 2007년 8월 16일 ~ 8월 21일
대구 동성아트홀 2007년 8월 28일 ~ 9월 3일
광주 광주극장 2007년 9월 3일 ~ 9월 13일
인천 영화공간 주안 2007년 9월 20일 ~ 9월 27일
웹사이트: http://www.dsartc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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