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3,000원에서 7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는 2분기 실적호조세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2조 6,760억원과 2조 4,220억원으로 각각 2.9%와 3.7%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이조차도 LG카드의 순이익을 보수적으로 추정(2008년 이후 매년 순이익 약 6,000억원 가정)한 것으로 상각채권 추심익과 대손비용이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신한지주의 순이익은 우리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 뿐만 아니라 비은행 부문의 이익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그룹이익 중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 비중은 약 37%에 달한다. 타 은행 대비 오랜 기간 동안의 초과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최근 주식시장 약세 현상과 맞물리며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보였지만 이미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고 판단한다. 4.03%의 순이자마진(카드 포함)과 분기 중 약 5,900억원에 이르는 경상 수익성을 감안하면 동사의 주가매력도는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양호한 이익성장세, 1분기 LG카드 매각익 제외시 충전영업이익 7% 증가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8.5% 감소, 전년동기 대비 15.3% 증가한 6,86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순이익은 약 6,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일회성 요인은 현대건설 주식매각익 약 439억원, NPL ABS 감액손 환입 281억원, 대우건설 평가손 102억원, 한보미수이자 315억원, NPL 미수이자 60억원 등 약 1,000억원 정도임). 1분기 중 발생한 LG카드 매각익 4,648억원을 제외시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약 7% 증가해 양호한 이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중 기준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2.35%에서 2.37%로 2bp 상승했지만 특수요인을 제외하면 2.28%에서 2.27%로 약 1bp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원가성 예금이 전분기 대비 약 2,200억원 감소하는 등 조달금리가 약 14bp 상승해 마진 압박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 상승으로 하락 폭이 1bp에 그쳐 마진이 선방했다. 은행기준 상반기 대출성장률이 9.2%에 달해 올해 목표 성장률 9.5%에 근접하고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성장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이 예상된다. 따라서 마진이 더 이상 축소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돋보이는 영업력 신장, 우려했던 판관비도 다시 하락
은행 총대출이 전분기 대비 5.4% 증가해 견조한 대출성장세가 이어졌다.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11.0%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가계 대출도 1분기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대출성장에 따른 마진 훼손이 컸던 반면 신한지주는 마진 하락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동사의 영업력 신장을 돋보이게 하는 대목이다. 수익증권 판매잔액도 전분기 대비 약 2조원이 증가해 이미 20조원을 상회했고 수익증권 및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각각 16.6%와 20.0% 증가했다. 자본시장 성장과 더불어 동사 수수료 이익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은행의 1분기 판관비는 5,9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해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2분기 중에는 판관비가 크게 감소해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건비를 제외한 경비성 항목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감소 추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7년과 2008년 추정 EPS 각각 2.9%와 3.7% 상향 조정
총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는 반면 영업외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고 판관비가 감소한 점을 감안해 2007년 추정 순이익을 2조 6,016억원에서 2조 6,762억원으로 2.9% 상향 조정한다. 2008년과 2009년 순이익 추정치도 2조 4,223억원과 2조 4,315억원으로 변경조정했다. 변경후 2007년과 2008년 추정 EPS는 각각 6,753원, 6,113원이고 추정 BPS는 각각 35,782원과 40,409원이다. 2007년과 2008년 추정 ROE는 21.6%, 16.0%이고 추정 ROA는 1.3%와 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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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최정욱 CFA 769-3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