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조정 마무리 가능성
지지선을 확보하고 있는 KOSPI,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노려야
미국 서브프라임 이슈가 미국 내 금융기관의 투자손실 문제에서 미국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글로벌 증시의 조정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가계 등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투자손실이 확산되더라도 유럽이나 아시아 등지에서 이를 공유할 경우 파급효과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악재의 영향력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실제 글로벌 증시도 최근 2주 연속 급격한 가격 조정을 보인 이후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줄어가는 가운데 주가도 바닥을 다져가고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아시아 증시는 선진국 시장대비 평균 1~2%p 정도 더 하락했다는 점에서 지지선이 확보될 경우, 반등 탄력도 상대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수급적으로도 7월말에 비해 외국인 매도 강도가 다소 약화된 가운데 투신권이 올 들어 현금비중이 가장 높은 상태(7.7%)여서 수급 불균형이 더 이상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투신권이 주식투자 비중을 연중 최고 수준(91%→95%)으로 끌어올린다고 가정할 경우 최대 1.4조원대의 주식 매수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수 변동성이 여전히 큰 것은 불안 요인이지만,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추세 등을 감안한다면,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노린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
글로벌 대비 낙폭 과대에 해당되는 IT 하드웨어, 보험, 통신서비스 주목
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낙폭이 과대한 업종 중 실적 개선주에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낙폭과대주를 지역 및 각국별로 분석해 본 결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던 업종은 IT와 금융, 그리고 소비관련주 및 통신주로 압축되었다. 해당 업종은 미국시장 대비 한국시장에서 최근 2주 동안 평균 5.8~6%p나 더 하락했다. 이 중 IT 하드웨어와 증권, 보험, 통신서비스 등은 기업실적 추정치가 여타 업종대비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낙폭과대라는 재료에 이어 실적개선 측면에서도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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