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주방의 변신, 식탁이 어디 있지?”
주방이 기능성과 장식성을 갖춘 미적 공간으로 바뀌면서, 주방은 단순히 음식을 하는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도 하고 대화도 즐기는 공동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주방의 기능성과 효율성이 요구되면서 주방기기와 부엌가구의 조합·배치가 다양해짐에 따라 작업동선이 최소화되고 여기에 미적 요소가 더해짐으로써 깔끔하고 일체감 있는 주방의 공간연출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시스템키친의 출현이다.
※ 시스템키친 : 주방을 구성하는 다수의 물품들을 하나의 가구에 접목시켜 사용자의 편리성 및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하는 부엌형태
이러한 시스템키친 및 주방기구는 2000년도 이후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전상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스템키친을 포함한 주방설비기구의 출원은 2005년 35건(전년대비 16.7% 증가), 2006년 45건(전년대비 28.6% 증가), 2007년 6월기준 28건(전년 동기대비 64.7% 증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스템키친의 형태를 살펴보면, 싱크대 상부에 조리용기를 올려놓고, 그 위에 도마, 인버터렌지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간이주방 형태, 싱크대, 조리대, 식기건조대, 식탁(회전테이블), 수납선반(회전식 수납장), 가스렌지(할로겐렌지) 등을 한데 묶어 하나의 부엌기능을 할 수 있는 복합주방 형태, 식탁을 포함한 각종 주방기구를 캐비닛 내부에 내장시켜 평소에는 문을 닫았다가 필요시 문을 열고 사용할 수 있는 장식장 형태 등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시스템키친에 TV모니터, 오디오, 라디오, CD플레이어 및 조명기능을 접목시킨 멀티시스템키친도 등장하고 있다.
이들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키친은 신체의 특정부분을 재미있게 은유적으로 표현한 디자인, 신체의 아름다운 곡선을 미려하게 표현한 에스라인 디자인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출원의 추이로 볼 때, 시스템키친의 변신은 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주방은 주부만의 공간이 아닌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즐거움을 나누는 공동의 리빙공간으로 정착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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