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흡수량, 침엽수보다 활엽수가 많다
현재까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구한 바에 의하면 소나무, 잣나무, 편백 등 침엽수보다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 활엽수가 ha당 연간 탄소흡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수종이 40~50년생까지는 나무의 연간 자라는 부피 증가율이 높아짐에 따라 탄소흡수량도 증가하나, 그 이후부터는 부피 증가율이 적어져 탄소흡수량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나라 평균 나무 연령인 35년을 기준으로 볼 때, ha당 연간 탄소흡수량은, 강원지방소나무는 1.51탄소톤, 중부지방소나무는 2.37탄소톤, 잣나무 2.68탄소톤, 낙엽송 2.92탄소톤, 리기다소나무 2.53탄소톤, 편백 1.96탄소톤, 상수리나무 3.30탄소톤, 신갈나무 3.51탄소톤을 흡수.
한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교토의정서 제2차 공약기간(2012~2017)부터 감축의무를 부담할 경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에서 발간한 ”2006 IPCC Guidelines for National Greenhouse Gas Inventories“ 에 따라 정확하고, 객관성이 높으며, 과학적으로 검증이 가능한 온실가스 통계 작성이 요구됨으로 2007년부터 3년간 9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산림탄소계정 기반구축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3년간 전국 산림에 약 150개 표준지를 정하여 우리나라 주요 12개 수종(강원지방소나무, 중부지방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리기다소나무, 해송, 편백, 삼나무 등 침엽수와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현사시나무 등 활엽수)에 대해 지상부 및 지하부 바이오매스, 고사목, 부식층, 토양유기물 등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전환 흡수/배출계수를 개발하며, 이를 산림경영활동 DB 및 온실가스 통계 검증 체계와 연계하여, 보다 정확한 온실가스 통계를 산출하게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번 연구가 끝나는 2010년에는 온실가스 통계 및 검증시스템이 구축되어 산림부문의 탄소흡수 잠재량 분석이 가능하고, 흡수한 온실가스의 탄소배출권 인정요건을 갖추게 됨으로써 국가차원의 기후변화대응대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nifos.for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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