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미술 전문학교, “한국 프로덕션 디자인,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처럼 영화미술 혹은 프로덕션 디자인이라 부르는 스크린의 미적인 요소는 영화에서 매우 중요하다.
프로덕션 디자인은 한마디로 우리가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부분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세트 디자인, 의상, 소품, 분장, 특수효과, CG, 자막용 서체에 이르기까지 모두 관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시각화의 의미에만 국한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영화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고 면밀하게 전달 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까지 그 역할과 범위, 중요성은 확대 되고 있다.
국내 프로덕션 디자인의 역사는 20년이 채 되지 않는다. 1990년대 들어서야 이현승 감독을 시작으로 미술감독이라는 직업이 처음 언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할리우드 영화와도 당당히 견주어 비교 될 만큼 한국영화의 발전과 함께 영상수준을 비롯한 시각화 부분의 질적 향상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주먹구구식의 체계와 틀이 잡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적 프로덕션디자인의 발전은 한계가 있다. 각 분야별로 하루가 다르게 수준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고, 새롭게 생겨나는 파트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 해줄 시스템이나 교육기관이 국내에는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미술인력들이 영화미술에 대한 사전교육이나 준비 없이 무작정 현장에 뛰어들어 막내생활부터 시작하는 현실이다 보니, 현장의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가 어렵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화현장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 시도하고 있다.
장화,홍련”, “태극기를 휘날리며”, “태풍” 등의 영화 비주얼을 만들었던 전인한 미술감독은 기존 영화미술 시스템에서 어려웠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스태프 전체 조율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소품, 분장, 의상, 특수장비와 분장, 컴퓨터그래픽과 애니메이션 기술 인력들 120명을 모아 국내최고의 영화 종합미술서비스 회사를 설립하였다.
부산에 설립된 ㈜세발자전거는 경남 합천군과 50억 원을 들여 2만 8천여평 규모의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최종적으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같은 종합영화제작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 지역 독립영화의 지원은 물론 산학협력의 형태로 부산에서 배출되는 영화인력들을 교육,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야수”, 드라마 “눈의 여왕”을 담당했던 이진호 미술감독은 프로덕션 디자인 전문회사 레이크사이드를 설립, 국내 최초로 “영화미술 전문학교”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진호 미술감독은 촬영현장에서 피부로 느껴온 미술감독의 입장에서 좀더 체계적인 컨셉 구성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미술감독 양성의 시급성과 한국영화 현실에 맞는 실질적인 기술과 지식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그래서 값비싼 외국 유학을 가지 않고서도 시나리오의 기획 단계부터 영화 제작까지 전반적인 영화제작 과정을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영화미술, CF, 무대디자인, 공간데코레이션 등 같은 계통의 진로와 창업까지 지원 할 계획이다.
9월 17일 2기 개강을 앞두고 있는 영화미술 전문학교는 8월 18일에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예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다. 한국영화의 세계적 위상이 오늘날 급속도로 높아졌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바라보아야 할 곳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라는 점이다. 이런 시도가 미래의 프로덕션 디자인의 발전과 한국영화의 성장에 얼마나 큰 촉매제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 진다.
레이크사이드 개요
레이크사이드는 영화, CF, 드라마 등에서 프로덕션 디자인이라는 미술 파트를 담당하여 진행하는 전문 회사다.
웹사이트: http://www.production-design.co.kr
연락처
APR+ 조윤미 : 02-511-1507 / 011-9978-2070
레이크사이드 이진호감독 : 02-6408-3038 / 019-421-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