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일의 재미는 ‘인정’과 ‘칭찬’...현대중공업 직원 1천여명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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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코스피 329180
2007-08-08 11:14
울산--(뉴스와이어)--직장인들은 자신의 업무성과를 인정받을 때 가장 신바람나게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사보편집실에서 최근 이 회사 직원 1천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신바람나게 일했던 때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3.0%가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업무를 맡았을 때(11.3%), 승진하거나 보너스를 받았을 때(11.2%) 순으로 답했으며, 늘 신바람나게 일한다는 응답자도 7.3%에 달했다.

일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 역시 인정과 칭찬(30.8%)으로 나타났으며, 효율적 업무 배치(27.2%), 자율적 근무분위기(22.5%) 등이 뒤를 이었고, 금전적 보상(8.3%), 업무상 지원 강화(8.7%) 등은 소수 의견에 그쳤다.

일에서 얻을 수 있는 재미로는 30.0%가 ‘성취감과 보람’을 꼽았으며, ‘계획성 있고 바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답이 19.1%로 뒤를 이었다.

일을 배우거나 능숙해지는 것, 즉 일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일 삼매경’ 직원들도 16.4%에 달했으며, 일을 통해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고(14.5%), 일로 맺는 인간관계에 즐거움을 느낀다(12.2%)는 응답자도 많았다.

현재 자신의 업무에 재미를 느끼는 직원은 52.9%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직원 9.7%(그저 그렇다 37.4%)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입사 초기에 비해 일에 대한 만족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점점 더 만족한다’는 의견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각각 32.9%와 38.6%로 나타났으며,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은 28.5%로 집계됐다.

한편 일이 재미없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는데, 상사·동료와의 갈등(22.7%)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반복적 업무(20.2%), 관련 부서·동료의 비협조(17.3%), 업무성과를 인정받지 못할 때(14.7%) 등의 응답이 이어져, 대부분 업무 자체가 아닌 조직과 인간관계 부분에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중공업 직원들의 ‘사는 재미’는 여행 및 취미생활이 35.2%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그 다음에 자녀 키우는 재미(22.9%), 일하는 재미(14.0%)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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