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논평-정부는 여성가족부 차관에 성인지적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인물을 임명해야 한다
박승주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 월드컵 및 아시안 게임 지원국장등을 역임한 인사로 성인지적 전문성과 활동경력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
여성가족부의 장·차관은 우리사회 뿌리 깊은 남녀차별을 시정하고 성인지적 전문성과 활동경력을 가진 개혁적인 인물이어야 한다. 특히 가부장적인 문화가 팽배한 우리사회에서 성평등 철학과 경력을 두루 갖춘 여성이 여성가족부의 조직에 골고루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행정적 편의주의, 남성 우월적 관점에 의해 여성가족부 조직을 구성해서는 안 된다. 특히 대선과 총선을 고려해 여성정책에 관한 전문성과 여성계의 요구를 수렴하지 않은 채 정치적인 안배를 바탕으로 한 차관교체에 반대한다.
여성가족부 차관은 성평등 철학을 가지고 여성정책이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소외된 약자 중심의 여성정책·가족정책·복지정책을 펼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 여성가족부 조직에 대한 인선은 여성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여성들을 위한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인사기준의 원칙을 적용해 임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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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기선미 정책국장/ 한황주연 정책간사 (02-313-1632 / 011-738-4815, 이메일 보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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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7일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