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 트렌드의 발원지인 북미시장, 그곳 소비자가 변하고 있다.
KOTRA(사장: 洪基和)는 최근 ‘북미시장 핵심 소비계층,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보고서를 발간, 지속적으로 틈새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핵심 소비계층을 선정하고 이들 소비자들을 겨냥한 히트상품 트렌드를 분석하여 4대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동 보고서는 인구통계동향과 소비계층별 히트 상품을 분석하여 북미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양대 거대 흐름(메가 트렌드)을 분석했다. 우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의 심화와 함께 새로이 창출되고 있는 틈새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점이 지적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한 연령대가 다른 연령층의 소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영어의 키드(kid: 어린이)와 인플루언스(영향:influence)의 합성어인 '키드플루언스(Kidfluence)'가 이를 방증하는 신조어로 자녀들이 부모들의 구매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북미시장에서 틈새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타깃 소비자로는 중산층 이상의 0~4세 영유아, 13~19세의 틴에이저, 30~59세 중장년층, 65세 이상의 노년층이 꼽힌다. 이들은 유기농 의류, 고급 프리미엄 수유용품, 대소변 훈련용 변기나 속옷, 캐쥬얼 럭셔리 의류, 휴대용 네트워크 게임기, 틴에이저용 화장품, 다기능 휴대용 전화기, 사회 친화적 다용도 가방, 유기농 화장품, 친환경 건축자재, 마사지용 의자, 대형 전동 침대, 무인 골프카트, 기능성 신발, 관절보호 영양제 음료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뜨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우리기업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미처럼 소비자가 상품시장을 지배하는 선진시장에서 우리기업은 기업의 사업여건에 부합하는 소비자를 전략적으로 선정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에 동 보고서는 핵심 소비계층의 소비패턴을 분석하여 '6P'라는 소비 키워드를 발굴,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우리기업의 4대 마케팅 포인트를 제시했다.
6P에는 파워소비계층(Power Consumer), 가족(Personal), 고급화(Premium), 실용성(Practical), 신속성(Prompt), 복합기능(Package)이 포함된다. 고급제품을 수요하는 소비계층을 파악하고, 이들이 가족과 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데에 주목하여 실용적이고 복합기능이 가미된 제품으로 소비자의 니드(needs)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한 북미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4대 마케팅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북미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우리기업의 4대 마케팅 포인트
ㅇ 파워소비계층의 소비코드를 읽어라
ㅇ ‘자신’과 ‘가족’에게 아낌없이 지출하는 ‘로파스族’1)을 주목하라
ㅇ ‘고급화’와 ‘실용성’을 겸비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ㅇ ‘신속성’과 ‘복합기능’으로 소비자의 편리성을 제고하라
KOTRA 어재선 구미팀 과장은 “미국과 같이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한미FTA로 경쟁조건이 동등해 지면, 누가 먼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느냐가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이라며, “중소기업도 선진시장의 소비코드를 예의 주시하면서 중국, 멕시코 등 신흥시장 경쟁제품과의 차별화전략을 구사하고, 변화하는 수요를 읽어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6P란?
◆ Power Consumer (파워소비계층) : 틴에이저, 베이비부머
일부 파워소비계층이 끊임없이 틈새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10~15년간 높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광범위하게 분포할 베이비부머와 최근 사회진출의 증가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새로운 수요자로 주목받고 있는 틴에이저를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 ‘키드플루언스(Kidfluence)' 현상을 적극 활용하면, 1석 2조의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
Revlon사는 SkinLight라는 틴에이저용 색조 화장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SONY에서 출시한 MyLO라는 쿼티(QWERTY) 자판의 휴대용 네트워크 단말기는 항상 온라인으로 연결되기를 선호하는 틴에이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전망이다. 로레알, 랑콤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도 45세 이상의 베이비부머를 겨냥한 기능성 화장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골프용 거리측정기기, 최근 애플(Apple)사에서 출시한 아이폰(iPhone), 고가의 디지털 사진액자 등 최신 복합 전자제품도 베이비부머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다.
◆ Personal : 가족 중시, 로파스族 (LOPHAS)
북미시장 주요 소비자들은 나와 가족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면 아낌없이 지출한다. 도시 엘리트들은 과거보다 가족 중심적이고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부머 자녀세대의 출산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가족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맞물려 새로운 고가제품의 구매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로하(LOHAS)족’에서 한 단계 진화하여 제품의 친환경성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이나 합리적인 비용 등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로파스(LOPHAS)족’도 등장하고 있다. 철저한 인증 획득과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이 마케팅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유기농 입술용 크림인 Burts Bee는 자연원료의 함량을 상세하게 밝혀 ‘로파스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물감 없는 드로잉 매트나 친환경적인 면 기저귀도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호응을 얻고 있다.
◆ Premium (고급화) & Practical (실용성)
전체인구에서 고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고급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지만, 단순히 고급화를 추구하기보다는 실용성을 겸비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 소비자는 제품의 품질과 실용성이 좋으면 언제든지 기존의 소비패턴을 바꾸는 합리적인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파워가 부족한 우리 중소기업은 실용성과 고급이미지만 있으면 틈새시장(예: 프라이빗 브랜드)을 발굴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록 선진시장이라도 유명 브랜드만이 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실용성과 편리성이 중시되는 일반 소비재의 경우 ‘先기능 後디자인 전략’이 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투박하지만 편리함으로 폭넓은 수요자를 확보하고 있는 클로그 신발(Crocs Mary Jane)이 대표적인 사례다. 마사지 의자, 전동 침대, 전기 골프 카드 등 가격이 비싼 제품도 실용적이라면 과감히 구입하고 있다.
◆ Prompt (신속성) & Package (복합기능)
동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소량오더를 적기에 공급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행이 자주 변하고 신규 아이디어 상품이 빠르게 출시되는 영유아와 틴에이저 시장에서 더욱 그러하다. 가령 영유아 제품의 경우 온라인, 대형유통매장, 유아용품 전문점 등 제품의 특성에 따라 전략적으로 유통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중장년층 소비자도 틴에이저와 더불어 최첨단 기능을 내장한 전자제품의 주요 수요자로 성장하고 있다. ‘선도 사용자(Early Adaptor)’는 이제 더 이상 젊은이들만의 용어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제품 자체와 상관없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은 다양한 ‘복합 패키지’ 서비스로 무장해 편리함을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후진주차 모니터링, 실시간 교통정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모두 탑재한 네비게이션이 한 예다. 비단 전자제품뿐만이 아니다. Neutrogena에서 출시한 여드름 토탈 관리 제품인 Neutrogena Advanced Solution은 클렌징에서 피부 관리까지 다양한 복합 기능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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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구미팀 어재선 과장 02-3460-7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