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 현안브리핑

서울--(뉴스와이어)--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 현안브리핑

▲ 국민을 아연케 한 한나라당 논평

어제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6자회담 당사국들을 비롯해 국내.외 모든 곳이 환영하고 지지했다. 그런데 오직 한군데, 한나라당만이 반대하고 나섰다.

어제 한나라당 대변인은 “시기, 장소, 절차가 모두 부적절한 남북정상회담에 반대”한다며, “남북정상이 만나봐야 악수하고, 밥 먹고, 사진 찍는 일 외에 특별히 기대할 게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선거판을 흔들어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술책일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과연 이런 논평이 우리나라 정당, 그것도 원내 제1당 대변인의 논평인지 어이없고, 기가 막힐 따름이다. 국가와 민족의 사활이 걸린 문제조차 정략적으로 바라보는 한나라당의 고질병을 보는 듯싶다. 모든 걸 대선과 연계하는 이런 태도가 오히려 정략적이다. 또한 대선에 눈이 멀어 국가의 장래조차 도외시하는 무책임의 극치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 정치의식을 얕잡아보는 ‘국민 무시 행태’이다.

정당이니 당연히 정권창출에 눈이 멀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대한민국 정당이다. 지금 우리에겐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만큼 절박한 사안도 없다. 이를 도외시하고 사시(斜視)보듯 하는 정당이 과연 대한민국 정당이고, 국정운영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한나라당이 제발 대한민국 정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 남북 대립을 조장하는 이명박 후보의 대북관

북핵 해결을 위해 시급한 남북정상회담조차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한나라당도 문제지만, 더욱 더 문제인건 유력 대선후보인 이명박 후보의 대북관이다.

이명박 후보는 지난 7일 재향군인회 등과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새로운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채택할 수 없는 안”이라며 “향군은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주장 등 전향적인 한나라당의 새로운 대북정책을 수용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편협한 대북관을 갖고 있는 이명박 후보에게 과연 남북문제를 맡길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남북관계는 불 보듯 뻔하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가까스로 쌓아올린 남북간의 신뢰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다. 남북간의 긴장고조로 우리 국민과 경제를 또 다시 불안으로 몰아넣을 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냉전수구적 대북관으로 완고히 무장한 박근혜 후보에 대해선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

오는 28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이제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후보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한나라당 정책토론회를 비롯해 지금까지 보여 왔던 ‘대립과 증오의 대북정책’을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변화된 상황에 따라 대북정책을 수정할지 명확히 밝히길 촉구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고 명확히 밝히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07년 8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열린우리당 개요
열린우리당은 항일독립운동의 애국애족정신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건국정신 그리고 4·19혁명, 5·18과 6·10 국민항쟁 등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가치들을 계승한다. 열린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양심적 산업화세력 그리고 지식정보화세력과 함께 하고자 한다. 열린우리당은 남과 북, 해외동포 8000만 민족이 더불어 잘사는 통일선진 강국, 지식문화대국의 꿈을 실현하고자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을 받들어 제2창당을 선언한다. 우리는 인본주의에 입각한 민주·평화·번영을 21세기를 이끌어 갈 기본가치로 삼아 20세기의 낡은 이념대립을 극복하고 세계화와 정보화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간다.

웹사이트: http://www.eparty.or.kr

연락처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02-2129-2145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