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새로운 틈새작물 ‘아마’ 재배성공
일반인들에겐 생소하게 들리는 아마 식물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섬유용으로 재배되었던 산업용 작물중의 하나였다. 아마는 최초로 1906년 지금의 북한 함경도에서 재배되었고 제 2차 세계대전 후 재배가 중단되었다가 1955년부터 강원도와 충청도에서 재배되었다. 1964년부터 충남 논산을 중심으로 답리작으로 재배하였다는 기록만이 있으며 이 당시 재배되었던 아마는 식용유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닌 섬유용으로 재배한 것이 전부이다.
도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스페인에서 도입한 식용유용 아마 종자의 국내 적응성을 시험한 결과, 4월 초순에 줄뿌림 하는 것이 심는 거리를 20cm×20cm, 40cm 및 60cm재배한 것보다 종실 수량이 25% 증가된 48kg/10a을 수확하였다고 하였다. 기름용도로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일반 유작작물인 참깨(65kg)보다 수량은 낮지만 아마의 생육기간은 90일 정도로 매우 짧아 7월 초순경 수확된 아마를 7월 중순경에 2차로 파종할 경우 9월 중순경에 수확이 가능하여 일년에 2회 수확할 수 있는 종실 수량은 96kg/10a정도이다.
종실용 아마의 식용유 함량은 종자 무게의 23-25%로 22- 24kg/10a정도 식용유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아마유에 들어있는 오메가-3지방산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젊은 여성의 피부미용에 좋고 관상동맥, 심장병 및 폐 기능 강화에 좋으며 우리 몸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물을 통해서 꼭 보충해줘야 하는 성분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김상국 박사는 “아마“ 작물은 물 빠짐만 잘되면 토양 조건을 가리지 않아 산간 또는 척박한 땅에도 잘 자란다고 하였다. 흰꽃과 보라색 꽃이 피고 아울러 개화기간도 30일 정도로 길어 유채꽃과 더불어 아마꽃을 이용한 농촌의 새로운 경관작물로도 개발이 가능하여 내년에는 종실용 아마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 유지함량과 수확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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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담당자 김상국 054-859-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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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6일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