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강남권 재건축이 -0.11%를 기록하면서 3주만에 하락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9월로 다가오면서 서초구, 송파구지역으로 재건축 초기단지가 약세를 보인 것.

때늦은 장마와 휴가철 영향으로 수도권 매매 시장은 위축된 상태다. 다만 금천구와 광명시는 가산디지털단지 주변으로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서 소형 아파트가 거래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8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0%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13%), 금천구(0.09%), 도봉구(0.06%), 성동구(0.06%), 중랑구(0.05%) 순으로 상승했으며 서초구(-0.04%), 송파구(-0.0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09%로 3주만에 다시 하락했다. 강남권도 서초구(-0.10%), 송파구(-0.50%) 등 초기 재건축 단지들의 매매가가 하락하면서 -0.11%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9월 분양가 상한제가 다가오면서 사업진행이 부진한 재건축 초기단지 위주로 시세가 하락했다. 거래 침체가 장기화되자 매도자들은 거래를 위해 시세를 조금씩 내리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다. 잠원동 한신4차 148㎡(45형)이 2천5백만원 내린 15억~16억5천만원.

송파구도 마찬가지. 재건축 초기단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특히 잠실동 주공5단지는 지난 7월 말 제2롯데월드 건립이 유보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112㎡(34형)은 3천만원 하락한 11억7천만~12억원.

반면 서대문구는 홍제동 일대가 올랐다. 시세가 저렴해 매수세가 꾸준한데다 서울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일대 홍제18구역이 7월 말 추진위설립인가가 나면서 구역 내 포함된 아파트의 매수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재건축단지인 홍제18구역 내 홍제동 인왕 76㎡(23형)이 1천5백만원 올라 2억~2억2천만원, 인왕궁맨션 85㎡(26형)도 1천5백만원 상승해 2억1천만~2억2천만원.

금천구는 가산동 두산이 상승했다. 가산디지털단지와 인접해 매수세는 꾸준한 반면 매물이 없다. 인근 시흥대로 부근으로 신안산선(2014년 개통 예정)이 들어오고 올해 안에는 기본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이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태.

105㎡(32형)이 5백만원 올라 3억1천만~3억7천만원, 79㎡(24형)이 2백50만원 올라 2억~2억6천만원.

도봉구는 쌍문동을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값이 올랐다. 평(3.3㎡)당 9백만원 이하로 저렴하고 향후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으로 일대 교통여건이 개선된다는 기대감에 문의전화가 꾸준하다.

다만 매물이 빠르게 소화되면서 매도호가가 오르자 거래는 한풀 꺾였다. 쌍문동 삼익세라믹 79㎡(24형)이 2백50만원 올라 1억6천만~1억8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와 -0.01%, 인천은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시흥시(0.48%), 의정부시(0.13%), 양주시(0.12%), 광명시(0.06%) 순으로 상승했으며, 신도시 산본(-0.10%), 화성시(-0.05%) 등이 하락하기도 했다.

시흥시는 시화철강유통센터(2008년 완공예정) 조성 등 지역 개발 호재가 풍부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왕동 영남4차 72㎡(22형)이 7백50만원 올라 1억2천만~1억5천만원, 동원 102㎡(31형)이 5백만원 올라 2억3천만~2억8천만원이다.

양주시는 고읍지구 분양가가 3.3㎡당 7백만원 초반대로 알려지면서 인근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삼숭동 양주자이는 2005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비교적 새 아파트이면서 저렴해 매수세가 꾸준한 상황.

양주자이2단지와 양주자이4단지 79㎡(24형)이 각각 2백50만원 오른 1억2천만~1억4천만원.

광명시는 하안동 일대가 상승했다. 가산디지털단지와 인접해 인구유입이 꾸준하고 소형 아파트는 전세품귀현상이 일어나자 매매로 선회하는 매수자가 늘었다. 주공 9단지 62㎡(19형)이 5백만원 상승해 1억1천5백만원~1억3천5백만원.

[ 전세 ] 주간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12%), 성동구(0.05%), 금천구(0.04%) 등은 올랐으며 강남구(-0.05%), 마포구(-0.02%) 등은 하락했다.

서대문구는 도심권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물건이 워낙 귀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홍제동 청구3차 89㎡(27형)과 홍제동 한양 82㎡(25형)이 5백만원씩 올라 1억2천5백만~1억4천5백만원, 1억3천5백만~1억5천5백만원.

금천구는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가 올랐다. 휴가철 비수기지만 소형 아파트는 물건이 없어 꾸준히 거래가 된다. 85㎡(26형)이 2백50만원 올라 1억1천만~1억3천만원이다.

반면 강남구는 대치동 일대 시세가 하락했다. 대치아이파크가 7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물량이 많고 방학 이사철임에도 수요가 증가하지 않기 때문. 삼성래미안 132㎡(40형)이 1천5백만원 내려 5억4천만~5억8천만원, 은마 112㎡(34형)이 5백만원 내린 2억4천만~3억원.

경기도와 신도시의 전셋값 변동률은 각각 0.00%, -0.01%.

지역별로는 군포시(0.14%), 남양주시(0.08%), 이천시(0.03%), 의왕시(0.02%) 등이 상승했으며 인천 부평구(-0.05%), 안양시(-0.03%) 등은 하락했다.

군포시는 방학 이사철 학군 수요가 늘었다. 특히 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 가능한 단지는 매수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동 쌍용 119㎡(36형)이 2백50만원 올라 1억7천만~2억원.

의왕시는 저렴한 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된다. 휴가철에 장마로 전세수요가 많지 않지만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되는 편. 오전동 청호 62㎡(19형)이 5백만원 올라 5천만~6천만원, 66㎡(20형)이 5백만원 올라 5천5백만~6천5백만원이다.

반면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은 엠코타운 7백가구가 8월 16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라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 삼산동 신성미소지움 155㎡(47형)은 1천만원 하락한 2억~2억3천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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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