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삼인삼색 2007-메모리즈,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디지털 삼인삼색>은 2000년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과 함께 매년 자체 제작한 디지털 프로젝트 영화이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매년 3명의 감독을 선정, 30분 내외의 디지털 단편 영화를 만들도록 각각 5천만원의 제작비를 감독에게 지원한다. 여기에 참여한 감독들로는 한국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 차이 밍량, 바흐만 고바디, 츠카모토 신야,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에릭 쿠, 펜엑 라타나루앙 등의 감독이 있다.
<디지털 삼인삼색 2007>은 기존의 아시아 감독 선정에서 그 범위를 유럽으로 넓혀 독일의 하룬 파로키,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 그리고 프랑스의 유진 그린 감독이 참여했다. 이 세 감독의 영화는 “메모리즈 Memories"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로카르노영화제 국제 경쟁 부분 -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특히 <디지털 삼인삼색 2007 - 메모리즈>는 60회를 맞은 로카르노영화제의 메인 경쟁 부문인 국제 경쟁(International Competition)의 첫 상영 작품으로 소개되었고,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국제 경쟁 부문의 두 번째 상인 심사위원 특별상(Special Jury Prize)을 수상했다.
이 부문에 수여되는 상들로는 황금 표범상(Golden Leopard), 심사위원 특별상, 최우수 감독상(Prize for the Best Direction), 여우주연상(Leopard for the Best Actress), 남우주연상(Leopard for the Best Actor) 등이 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상금으로 스위스 프랑 30,000프랑(한화로 약 2,340만원)을 받게 된다. 이 상의 시상은 로카르노영화제 폐막식에서 진행되며, 이 행사에는 유진 그린 감독과 하룬 파로키 감독이 참여 할 예정이다.
국제 경쟁 부분에 참여한 심사위원들로는 브라질 출신의 촬영 감독 월터 카발로 (Walter Carvalho), 이태리 감독 사베리오 코스탄조 (Saverio Costanzo), 프랑스 여배우 이렌느 야곱 (Irene Jacob), 독일 태생의 감독 로무알드 카말카 (Romuald Karmakar), 중국 감독 지아 장커 (Jia Zhang Ke), 스위스 출신의 배우 브뤼노 토데쉬니 (Bruno Todeschini)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디지털 삼인삼색 2007 -메모리즈>는 오는 8월 12일 로카르노에 있는 라 살라(La Sala) 상영관에서 오전 11:00에 특별 상영된다.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소식을 듣고 “한국 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제작을 시작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가 올해 60회를 맞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이런 좋은 성과를 거둬서 상당히 기쁘다. 특히 해외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제작 지원 금액과 러닝 타임만 정해져 있을 뿐, 참여 감독이 소재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 상당히 흥미로워한다. 이러한 자유로운 창작이 오늘날의 성과를 낳은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감독들과 함께 더 훌륭한 작품을 만들 생각이다. 특히 올해 참여한 세 명의 감독들과 이런 영광의 기회를 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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