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스’ 해킹이벤트 아이비 해킹 당하고 VS 이효리 해킹 막고

서울--(뉴스와이어)--아이비 미니홈피 해킹하고 싶다. 이는 오는 23일 개봉하는 Hi-Tech 공포스릴러 <펄스>가 포털 사이트인 엠파스(www.empas.com)에서 실시한 설문결과이다. 최근 보아를 비롯해 유명 아나운서의 홈피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사진 유출과 이로 인한 협박 등 유명 연예인들의 개인 홈피나 메일 해킹이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이러한 설문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다. 8월 3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해킹하고 싶은 연예인의 홈피를 묻는 이번 설문에서 섹시 아이콘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이비가 설문 대상자인 정일우, 윤은혜, 강동원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되었다.

이번 조사는 가상 설문임에도 불구하고 한 유명 영화 예매 사이트와 포탈사이트에서 연예인의 해킹 문제가 사회적으로 민감하므로 설문 게재를 할 수 없다는 해프닝도 있었을 만큼 연예인의 해킹이라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민감한 이슈임을 보여주었다. 특이한 점은 아이비를 선택한 사람이 모두 남자이며 그 중에서도 40대 이상이 36%, 30대가 30%를 차지하는 등 아이비가 젊은 세대 뿐 아니라 기성 세대에게도 섹시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평소 해킹을 즐기던 주인공이 컴퓨터 전파를 타고 흐른 저주 바이러스에 의해 실종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펄스>에서는 해킹을 즐기던 주인공이 사라진다는 내용으로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해킹을 소재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보아의 미니 홈피를 해킹하여 협박을 가한 범인에게 실형 6개월이라는 징역이 내려졌으며 보아 측은 그에 대한 고소취하를 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을 정도로 이제 해킹은 단순히 영화의 소재 뿐 아니라 현대의 범죄 중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와 반대로 영화 사이트 무비링크 (www.movielink.co.kr)에서는 라이벌 설문으로 해킹당하면 끝까지 범인을 찾아낼 것 같은 연예인이 누굴까에 대해 이효리와 유재석을 놓고 벌인 결과 이효리가 6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당사장’이란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이효리라면 끈질기게 찾아낼 것 같다’고 하였다.

심리치료사 송진경(성신여대 임상심리 박사과정 수료)씨는 “해킹은 반사회적 행동이며, 이러한 행위를 일삼는 사람들은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범하는 반사회성 인격특징을 가지기도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주로 대인관계에서 사람을 사귈 수 있는 사회적인 기술이 덜 발달되어 있고,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 중에 많고, 남과 자신과의 인간관계에서 거리를 두며, 해킹을 하면서 자신이 상대방보다 더 강력하다는 느낌을 가지기도 한다.”

현재 아이비는 자신의 현재 600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방문한 자신의 미니홈피를 갖고 있으며 지금도 꾸준히 네티즌들의 방문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비록 범죄이긴 하지만 평소 보이는 아이비의 섹시한 이미지나 미니홈피에 공개된 모습 말고도 그녀의 숨겨진 모습이나 일상적인 면을 보고 싶어하는 의미처럼 보인다. 비록 가상의 설문이긴 하지만 지금의 상황과 맞물려 본다면 아이비는 미니홈피나 메일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반면 자신의 홈피를 해킹한 범인을 끝까지 찾아낼 것 같은 이효리는 당분간 홈피 해킹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영화 <펄스>는 해킹으로 인해 저주의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사람들이 죽는다는 공포스릴러물로 공포영화의 바이블 <회로>의 헐리우드 리메이크 화제작으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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