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 현안브리핑
▲ 아프간, 소말리아 피랍사태 관련
4시30분 석방되리라던 탈레반 여성 인질 2명의 석방이 또 다시 오늘 저녁 8시30분으로 연기됐다고 한다.
계속된 지연으로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갈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안타깝다. 제발 이번만은 진짜 석방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대한다. 만약 예정대로 석방된다면 이는 온 국민의 하나 된 염원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 결과로 늦게나마 매우 다행이라고 본다.
그리고 우리 정부 측과 탈레반 간의 대면협상이 성사되면서, 한줄기 희망의 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탈레반의 인도적이고 전향적인 자세 변화로 우리 피랍자들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기길 기대해본다.
때마침 지난 5월 소말리아 연안에서 무장해적들에게 피랍돼 90일째 억류됐던 우리 선원들의 석방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는 확실히 신병인도가 이뤄질 때까지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길 당부 드린다. 또한 소말리아의 낭보가 아프간으로 이어져 조속히 피랍자가 석방되길 기대한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 드린다.
▲ 거짓말로 드러나는 이명박 후보의 BBK의혹
무려 5,200여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BBK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이명박 후보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나고 있다.
오늘 언론보도를 보면, 주가조작사건의 주인공인 김경준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 후보가 BBK의 사실상의 창업주였고, 삼성생명, 하나은행, 심텍 등의 투자자금 유치도 모두 이 후보가 끌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제는 이명박 후보가 옵셔널벤처스 계좌에 35억원을 송금한 내역이 나타났다. 이 후보는 그동안 옵셔널벤처스와 관련이 없다고 했지만, 결국 주가조작의 종잣돈을 제공한 셈이다.
이처럼 이명박 후보가 5,200명 소액투자자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 주가조작에 연루된 구체적인 증언과 자료가 제시되고 있다. 그런데도 이명박 후보는 여전히 오리발로 일관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김경준씨가 조만간 귀국한다니,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모든 진실을 당당히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하길 촉구한다. 거짓으로 일관해선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 이명박 후보 의혹에 대한 검찰 중간수사결과 관련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재산 의혹’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도곡동 땅 중 이 후보 친형인 이상은씨 보유분은 제3자 소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검찰은 이상은씨 지분을 소유한 제3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포스코개발의 도곡동 땅 매입과 관련해서도 당시 포철 김만제 회장에 의해 매수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으나, 김만제 전 회장은 ‘당의 방침’을 이유로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했다고 한다.
대체 한나라당은 무엇을 감추기 위해 김만제 전 회장의 검찰 출석을 막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혹시 이명박 후보의 의혹을 은폐하기 위한 술수가 아닌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봐주기 수사’라는 세간의 지적도 있다. 이상은씨의 차명재산의혹이나 김만제 전 회장의 지시에 따른 매입사실 등 여러 정황을 볼 때, 이명박 후보의 관련 의혹은 계속 될 수밖에 없다.
검찰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이목이 검찰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2007년 8월 1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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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항일독립운동의 애국애족정신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건국정신 그리고 4·19혁명, 5·18과 6·10 국민항쟁 등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가치들을 계승한다. 열린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양심적 산업화세력 그리고 지식정보화세력과 함께 하고자 한다. 열린우리당은 남과 북, 해외동포 8000만 민족이 더불어 잘사는 통일선진 강국, 지식문화대국의 꿈을 실현하고자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을 받들어 제2창당을 선언한다. 우리는 인본주의에 입각한 민주·평화·번영을 21세기를 이끌어 갈 기본가치로 삼아 20세기의 낡은 이념대립을 극복하고 세계화와 정보화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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