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살해하는 시대, 두 번째 테마수필집 ‘비손’

서울--(뉴스와이어)--지난해 10월 ‘상처’를 주제로 한 첫 테마수필집 「3도 화상」을 선보여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수필드림팀이, 두 번째 테마수필집 「비손」(해드림출판사)을 별색 2도로 출간하였다.

이번 테마는 ‘어머니’이다.'비손'이라는 말은 우리 민속어로써 '치유나 소원을 이루게 해 달라고 신에게 두 손으로 비는 일.'을 뜻한다.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놓고 자식을 위해 비손하던 우리네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테마수필집이다.

며칠 전 수원에서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아들이 부모를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폭행하는 패륜적인 사건도 종종 언론매체에서 접하는 이때 수필드림팀의 두 번째 테마수필집 「비손」이 전하는 메시지는 남다르다. 독자의 메마른 정서를 단비처럼 적셔줄 「비손」은 어머니와 자식의 천륜을 수필을 통해 다시 한 번 새겨봄으로써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어머니의 존재가치를 새롭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비손」에서 그려지는 어머니는 자식을 지탱시키는 여신이다. 섬섬옥수의 살점을 평생 자식에게 내어주고 삭정이가 된 손으로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를 열여덟 명의 작가가 서정적인 감성으로 그려냈다. 자식과 평생 함께하는 어머니는 영원한 테마이기도 하다. 모르긴 해도 이 땅에 탄생된 모든 장르의 예술에서 어머니만큼 시대를 초월하여 자주 그려지는 소재도 드물 것이다. 그만큼 어머니는 우리 삶의 시원이요, 존재의 이유이며 불멸의 안식처이다. 그러면서도 비손을 한시도 놓지 않고 당신의 품속에 넣어 다닌다.

두루 중년 이상의 삶을 이어온 작가들은 한편으론 원망하거나 서운해 하면서도 어머니의 삶을 되짚어보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시선을 놓지 않는다. 생존한 대로 이미 떠난 대로, 어머니는 꽃에서 보름달에서 가방에서 새끼손가락에서 마루에서 음식에서 여행길에서 병실에서 그리움으로 또 다른 형상으로 다양하고 애잔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첫 테마수필집 「3도 화상」에서 축하 글로 테마수필집 발간을 격려했던 이상범 원로 시인이 이번에는 권두작품으로 ‘눈으로 본 어머니의 사랑’ 을 실었다. 이 작품에서 시인은 ‘자식이 잘되기만을 소망하는 기도와 같은 사랑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머리에 흰 물결이 나부끼고 잔주름의 골이 깊어가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다.’라고 묘사하고 있다.

이번 수필드림팀의 테마수필집은 출간의 안정된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테마수필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승훈 수필가가 해드림출판사를 창립하여 「비손」은 해드림출판사 첫 작품집으로 나왔으며 계속 이어질 테마수필집과 동고동락하게 된다. 테마수필 필진 또한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수필을 창작함으로써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을 전하는 동시에 밝은 내면의 소리를 들려주게 될 것이다.

독자가 외면하거나 독자가 없는 작품집은 의미가 덜할 수 있다. 「비손」의 말미에는 독자와 더불어 테마수필을 가꾼다는 취지를 살려 김선경·송원석·김세진·윤지영씨 등 일반 독자의 제1회 테마수필집(「3도 화상」) 독후감 네 편을 실었다. 독자의 수필문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테마수필 제2집 「비손」도 고등학생 이상 일반인을 상대로 독후감 공모전을 계획하고 있는바, 당선작은 물론 테마수필 제3집에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실릴 예정이다.

사실적이고 체험적인 수필문학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이 시대의 삭막해져가는 감성을 예방하고 인간 내면의 따스함을 갈구하여 결국 수필문학의 붐을 일으키게 될 수필드림팀의 테마수필은 더욱 발전된 역량으로 지속될 것이다.

수필드림팀 개요
수필드림팀은 신춘문예 혹은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수필가들 중심으로 역량 있는 중견수필가 그리고 삶의 향기 그윽한 연륜의 수필가, 30대의 문기文氣 번득이는 수필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필을 가볍게 대하지 아니하면서 남다른 애정과 프로의식을 지니고 있다. 수필드림팀이라고 명명한 이유는 외향성이 아닌 내향적 주문이며 현재가 아닌 미래지향성 때문이다. 해마다 수필 인구가 늘어나 수필의 질적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스스로에게 목표와 책임을 부여, 문학성과 감동이 재고된 수필을 쓰기 위해 노력하자는 의도라고 보면 정확하다. 그래서 수필드림팀은 우리의 최종 목표이며 그만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앞으로도 테마수필을 통해 감동적인 수필을 내놓을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sdt.or.kr

연락처

해드림출판사 이승훈 1644-7154 019-521-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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