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와이어)--1999년부터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를 수행해오고 있는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에서는 전국 128개 내륙 및 해안 습지에서 조사(’07. 1. 21)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금번 조사에서는 겨울철새 196종 1,597,000여 마리가 관찰되었는데 이는 본 조사가 시작된 1999년 이래 최대 도래수이며, 2002년부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가창오리의 최대집단이 도래한 금강호(748,000마리)에서 가장 많은 겨울철새가 관찰되었으며, 삽교호(79,200마리), 한강하구(56,900마리), 낙동강하구(42,100마리)의 순이었다.

금년의 경우 특징적인 현상은 전세계 개체군의 95%이상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가창오리가 ’99년 본 조사 시작 이래 최대인 82만 마리가 관찰되었는바,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이 관찰되었던 ’04년 45만 마리의 1.8배, ’06년 27만 마리의 3배에 달하는 유례없는 규모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가창오리 도래수가 급증한 요인으로 일본, 중국 등 주변국에 도래하는 월동개체군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검토한바 ‘06년에 일본은 2,000마리 정도, 중국은 300마리 정도만이 도래한 것으로 확인되어 주변국에서의 유입 가능성은 없었고,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철새의 영향 연구에서 기후온난화로 툰드라지대의 환경에 변화가 발생하면서 일부 철새들의 번식장소가 확대되고 먹이량이 증가하였다는 결과에 비추어 볼 때(UNEP-WCMC, 2007), 시베리아의 툰드라 지대에서 번식하는 가창오리 역시 기후온난화에 의해 번식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개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 The UNEP-World Conservation Monitoring Centre (UNEP-WCMC) : UNEP-WCMC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영국에 근거를 둔 자선단체인 세계보전모니터링센터(WCMC)의 협력체로서 센터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정책결정을 위한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

쇠기러기는 ’01년 11,700마리에서 ’06년 112,800마리로 10배 이상 증가하였다가 ’07년 87,8002마리로 감소하였고,

큰기러기 역시 ’01년 26,800마리에서 ’05년 86,100마리까지 증가하였다가 ’06~’07년에 68,000마리 정도에서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반면, 청둥오리의 경우는 ’00년 435,000마리로 최대 도래수가 관찰된 이후 240,000∼260,000마리 내외로 거의 비슷한 도래수를 기록하다가 올해 178,000마리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과학원은 이와같이 겨울철새의 도래수 변동이 종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기후온난화에 의한 철새의 개체군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국내에 도래하는 철새 도래수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철새의 보호대책 수립을 위한 자료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nie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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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생태복원과 이정연, 박진영 연구사 032-560-7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