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금주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은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예년 같으면 휴가철 마무리와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전셋값이 움직였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이는 2가지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궂은날이 계속되고 있어 전셋집을 보러가기가 어려워서다. 두 번째 이유는 풍부한 입주물량 탓이다. 7,8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3만4천가구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82% 증가한 것이다.

반면 위치가 좋은 도심권이나 수도권에서는 저렴한 역세권 단지를 위주로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8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2%, 전셋값은 0.00%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전주(0.01%)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09%), 서대문구(0.09%), 금천구(0.08%), 강북구(0.06%) 순으로 상승했으며 마포구(-0.08%), 송파구(-0.02%) 등은 하락했다.

강동구는 대출금리 인상으로 전체적으로 매수세가 관망세인 가운데, 둔촌주공만 상승했다. 7월 말 안전진단 통과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투자 겸 실거주를 원하는 매수세가 몰려 거래가 꾸준했기 때문.

둔촌주공1단지 82㎡가 4천5백만원 오른 10억3천만~10억7천만원, 둔촌주공3단지 112㎡가 3천5백만원 오른 10억~10억5천만원.

서대문구는 저렴하거나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 인기가 꾸준하다. 특히 홍은동이나 홍제동은 매매가는 3.3㎡당 1천만원 전후으로 형성돼 있어 젊은 맞벌이나 예비 부부 수요가 많아 매물이 귀하다.

홍은동 풍림2차 128㎡가 1천만원 오른 3억2천만~3억4천만원, 홍제동 청구1차 119㎡가 5백만원 상승한 3억5백만~3억9천만원.

금천구는 시흥동 일대가 올랐다. 강남순환도로 착공, 신안산선 개통 등 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에 매수자가 몰리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며 호가만 올리고 있다.

시흥동 남서울럭키 85㎡가 5백만원 오른 2억6천만~3억원, 무지개 59㎡가 2백50만원 오른 1억8천5백만~1억9천5백만원.

반면 마포구는 매수문의도 없고 매물 출현도 없는 조용한 분위기다. 다만 2003년 10월에 입주해 곧 입주 3년차가 되는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급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109㎡가 2천5백만원 하락한 7억1천만~8억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0%와 -0.01%, 인천은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시흥시(0.63%), 이천시(0.15%), 남양주시(0.13%) 순으로 상승했으며 인천은 남구(0.12%)가 올랐다. 반면 화성시(-0.32%), 과천시(-0.19%), 수원시(-0.0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흥시는 정왕동이 계속 오름세다.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첨단복합단지)가 8월 16일 착공에 들어가고 철강유통단지, 제3경인고속화도로 등 굵직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어 문의가 꾸준하다.

정왕동 서해1차 85㎡가 5백만원 올라 1억8천만~2억2천만원, 세종2차 79㎡가 5백만원 올라 1억5천만~2억1천만원이다.

이천시는 부발읍, 대월면 일대가 올랐다. 8월 분양 예정인 부발읍 현대성우메이저시티 분양가가 3.3㎡ 당 8백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얘기가 돌며 3.3㎡당 5백만원이 채 안되는 기존 아파트로 매수자의 관심이 증가한 것.

부발읍 삼익 102㎡가 2백50만원 오른 1억3천만~1억9천5백만원, 대월면 현대5차 102㎡가 2백50만원 오른 1억1천5백만~1억7천만원.

화성시는 신규입주물량이 많아 시세가 하락했다. 7월 한 달간 반월동에 1천5백72가구가 입주했고 9월 말에는 동탄신도시에 5천7백29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병점동 우남퍼스트빌1차 122㎡가 2천만원 하락한 3억5천만~4억1천만원, 병점동 성호드림빌리지1차 109㎡가 1천5백만원 하락해 1억7천만~2억1천만원이다.

[ 전세 ] 주간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5%), 마포구(-0.05%), 송파구(-0.02%), 강동구(-0.03%) 순으로 하락했으며 노원구(0.07%), 서대문구(0.05%) 등은 상승했다.

강동구는 7월부터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1천6백가구가 입주하자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 소형 아파트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 수요가 있는 편이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세입자 구하기가 어렵다. 암사동 광나루삼성 148㎡A가 5백만원 내린 3억~3억4천만원.

송파구도 마찬가지. 8월말 잠실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 3천6백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어 좀더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전셋집을 구하려는 세입자가 많다. 특히 노후도가 심한 기존 아파트는 선호도가 떨어진다.

1984년 입주한 문정동 현대1차 148㎡가 1천5백만원 내린 2억3천만~2억6천만원.

반면 노원구는 교통이 좋은 곳 위주로 문의가 늘었다. 특히 수락산역, 하계역 등 서울지하철 7호선 역세권 아파트는 강남권 출퇴근 수요가 많아 세입자 대기 상태다.

상계동 극동늘푸른 82㎡가 5백만원 올라 9천5백만~1억2천만원, 하계동 시영6단지(장미) 59㎡가 2백50만원 올라 7천만~7천5백만원이다.

경기도와 신도시의 전셋값 변동률은 각각 0.01%, 0.00%.

지역별로는 오산시(-0.79%), 화성시(-0.35%), 성남시(-0.10%) 등이 하락했으며 동두천시(0.27%), 이천시(0.25%), 평택시(0.20%) 등은 상승했다.

오산시는 원동 대림e-편한세상1,2단지 2천3백가구가 6월말 입주를 시작했지만 아직 전세수요가 적고 8월 16일부터 입주하는 청호동 자이 1천60가구까지 가세해 물건이 많다.

궐동 우남퍼스트빌 112㎡가 7백50만원 하락한 9천만~1억원, 원동 태영 109㎡도 7백50만원 하락해 6천만~6천5백만원이다.

화성시는 입주물량이 많아 매매와 같이 전셋값도 하락세다.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수시로 하향조정하고 있지만 신규 세입자를 찾기 힘든 모습. 반월동 신영통현대3차 105㎡가 1천5백만원 하락해 9천만~1억원, 신영통현대4차 115㎡가 1천만원 하락한 1억1천만~1억2천만원이다.

반면 이천시는 물건이 귀해 시세가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 등 반도체산업 관련 근로자들의 수요가 많은 반면 신둔면 엘리시움을 제외하면 2007년 입주물량이 전무하기 때문.

대월면 현대전자사원 79㎡가 2백50만원 오른 4천만~5천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drapt.com

연락처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