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 “경륜과 전달력 아닌 ‘전략적 승부수’ 선택해야”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심바람’이 대선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제주도 첫 투표일이 닷새 남았습니다. 이제 민주노동당 경선도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선거가 종반전으로 달려가면서 많은 당원동지 여러분이 대체 판세가 어떻게 돼 가고 있느냐,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궁금하시죠? (네!)
솔직히 후보별로, 정파별로 계산하면 다 결과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이 종반전으로 갈수록 일대 혼전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측불허의 접전, 지금 이걸 주도하는 사람, 누굽니까? (심상정이요! 연호)
민주노동당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노동당에 조용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과감한 혁신과 역동적인 변화를 열망하는 당원들의 그 ‘당심’이 강력한 심바람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당원동지들과 함께 불어오는 이 심바람이 진보정치의 새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박수!)
한미FTA 반대투쟁, 서둘러야 합니다
여러분, 한미FTA 투쟁을 열심히 한 동지들이 충북지역 동지들입니다. 그리고 이랜드 비정규직 싸움에 혼신을 다해 연대투쟁 해주시고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민주노동당은 결코 선거운동만 가지고 대선승리 할 수 없습니다. 민주노동당이 비정규직 노동자의 희망을 만들지 못하면, 한미FTA 저지에 실패한다면, 과연 우리 민주노동당은 누구에게 권력을 달라고 하겠습니까?
한 점의 불씨가 광야를 태운다고 했습니다. 이랜드 동지들이 그 한 점을 불살라 내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전국 각 현장에서 꿈틀거리는 격렬한 고통의 몸짓들을 묶어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한미 FTA 비준저지 투쟁, 서둘러야 합니다. 지금 노무현 정부는 9월초에 기습적으로 비준을 처리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에 비준처리 반대여론을 확산시켜야 합니다.
한미 FTA 투쟁은 한미 FTA 협정 내용에 대한 찬반 여부가 아닙니다. 한미 FTA 투쟁은 이 대한민국을 신자유주의 미국화에 종속시킬 것이냐, 아니면 자주적이고 독자적인 발전의 길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그런 결정적인 투쟁이 될 것입니다.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이 자리에 농민분들 많이 오셨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선진국이 되려면 농업의 희생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민에게 이렇게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 한미FTA 투쟁 과정에서 한미FTA 반대만이 아니라 정치권이 농업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들어내고 생태농업을 심어내는 투쟁과정이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선진국일수록 농업 보호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미국과FTA를 파토낸 40여개국가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농업의 개방은 농민의 몰락쁜만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미FTA 저지에 민주노동당은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이 심상정이 동지여러분과 함께 비정규직 투쟁 승리하고 한미FTA 저지해서 신자유주의 대반격의 돌파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과거 향수에 젖어서는 국민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동지여러분, 이번 대선은 민주노동당에게 지상명령의 과제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동당이 승리하려면 민주노동당에 요구하고 있는 시대적 과제에 정면으로 마주해야 합니다.
1997년 대선은 국민승리 21을 통해 당 창당의 토대를 만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이름으로 처음으로 나선 2002년 대선은 민주노동당이 이 땅의 진보정당으로 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당시 민주노동당은 조연에 불과했습니다. 보수세력들이 주연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이제 이 시대는 민주노동당에 엄중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사이비개혁세력의 잔해를 들어내고 보수와 진보의 진검승부를 겨뤄야 합니다.
이번 대선은 당 집권능력을 보여주는 선거입니다. 과연 민주노동당은 집권 능력을 얼만큼 준비하고 있느냐를 보여줘야 합니다.
2004년 총선은 민주노동당이 검증대상 아니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원내 들어가서 좀 해봐라, 이런 뜻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림살이 나아졌냐”, “50년 불판 갈겠다”와 같은 슬로건과 말재치를 가지고 보수정치에 식상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대선은 민주노동당도 검증의 대상이 됐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 3년간 우리 국민들도 민주노동당 보는 눈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2004년 향수에 젖어 안일한 선거방식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이번 대선은 경륜이 아니라, 감동적인 전달력이 아니라, 서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비젼과 실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꿩잡는 게 매라고 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후보, 이 심상정에게 맡겨주십시오.
재벌건설업자 이명박씨 대기업 사장할 때, 이 심상정 구로공단 노동자였습니다. 박근혜 후보, 23살 때 퍼스트레이디될 때 그 23살 이 심상정 구로공단 미싱사 됐습니다.
제가 그동안 잘 벼른 세박자경제로 이명박 박근혜를 완전히 떠블아웃 시켜버리겠습니다.
경륜과 감동적 전달력이 아니라 '전략적 승부수'를 선택해야 합니다
권영길 후보님, 노회찬 후보님, 두 존경하는 후보님께서 인지도 지지율, 이거 가지고 본선경쟁력을 다투고 계십니다.
사실 당내경선 당시의 여론지지율은 민주노동당 지지율을 빼면 오십보백보입니다. 우리 당원들이 진짜로 걱정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다시 주목받는 민주노동당이 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오십보백보인 인지도 지지율 가지고 본선경쟁력을 말한다면, 이번 대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어야 한다는 우리 10만 당원동지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일입니다.
이번 대선승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민주노동당을 외면하고 있는 국민들의 주목을 다시 받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역동적인 모습을 보일 때 국민들은 민주노동당을 주목하게 될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의 승부는 경륜이 아니라 말재주가 아니라 전략적 승부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심상정이 대선후보가 된다면 우리 국민들 깜짝 놀랄 것입니다. 주목하시게 될 겁니다. 아마 대부분의 국민들은 가장 진보정당다운 선택을 했다, 이렇게 평가하실 겁니다.
창고론vs대안론, 과거vs미래,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보수정당의 정권교체 몇몇 난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집권은 보수 60년 시대를 들어내는 일입니다. 오직 ‘강한 민주노동당’만이 시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민주노동당이 다시 국민여러분의 주목을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역동적이어야 합니다.
권영길 후보와 심상정은 과거와 미래로 맞붙고 있습니다. 노회찬 후보와 심상정은 (정책)창고론과 (정책)대안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의 혁신과 역동적 변화를 열망하는 당원동지들의 당심과 정파투표가 대립해 있습니다. 이번 민주노동당 경선은 민주노동당 과거와 미래의 투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미래가 이겨야 당원 동지들의 열정을 불러오는 살아있는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심상정, 21살 때 노동운동 시작해서 한눈 한번 팔지 않고 뼈와 살을 갈아왔습니다. 우리 자랑스러운 당원동지들과 함께 민주노동당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서 민주노동당 집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민주노동당의 이름으로 진보정치의 새 역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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