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이다’ 역대 공포 명 장면 계보 잇는다
‘사다코 공포’의 원조! <링>의 ‘우물’ 씬!
누구나 공포영화 하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공포 장면이라면 역시 좁은 우물을 기어올라와 TV를 뚫고 내 눈앞에 기괴한 얼굴을 들이미는 ‘사다코’의 모습일 것이다. 비디오라는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가 공포를 전파한다는 무시무시한 내용의 영화 <링>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이 장면은 수 많은 공포 영화에서 다양한 형태로 재 생산되어 이후 이런 귀신이 등장하는 영화를 ‘사다코 공포영화’라 부르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수 편의 공포 영화를 통해 재생산된 이유는 그 만큼 그 장면의 공포 충격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오컬트 공포의 최고봉! <엑소시스트> ‘악령소녀 계단하강’ 씬!
개봉 당시 전미를 혼돈으로 빠뜨린 ‘오컬트 무비’의 최고봉 <엑소시스트> 역시 공포 명 장면 하면 빼 놓을 수 없다. 악령에 씌인 소녀와 악령을 물리치려는 신부의 대결을 그린 <엑소시스트>는 영화와 관련된 미스터리한 루머들로 더욱 유명하기도 하다. 특히 악령이 씌인 소녀가 거꾸로 뒤집어진 채 계단 아래로 내려오는 장면은 너무 끔찍하여 국내 개봉당시 삭제되었고 2001년 무삭제 개봉 버전에서야 그 실체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국내 웰메이드 공포영화의 포문을 연 <장화홍련> ‘싱크대 귀신’ 씬!
국내 공포영화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역시 빠질 수 없다. 뛰어난 미장센은 극의 공포감을 극대화 시켰고 시종일관 알 수 없는 음산한 분위기는 영화 상영 내내 관객을 압도했다. 특히, 온 가족의 식사 시간 발작을 일으킨 외숙모가 싱크대 밑에서 귀신을 보는 장면은 그 귀신의 실체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음에도 관객들의 심장을 오그라뜨리기에 충분했다.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트렌드 만들 <두사람이다> ‘피 샤워’ 씬!
이번에 소개할 공포 장면은 8월 22일 개봉할 영화 <두사람이다>의 한 장면. <작업의 정석> <선물> 등으로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기환 감독이 만들어낼 영화 <두사람이다> 속의 ‘공포 장면’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으며 오기환 감독과 제작진 역시 만장일치로 최고의 공포 장면이 될 것이라며 호언장담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두사람이다>의 공포를 극대화 시켜줄 최고의 공포 장면은 호러퀸 윤진서가 침대에 누워 의문의 존재로부터 가위에 눌리는 장면. 평소 의지하고 따랐던 막내고모가 첫째 고모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가인’(윤진서)는 이후 알 수 없는 악몽에 시달리는데, 얼굴 위로 떨어지는 무언가에 잠에서 깬 그녀는 더욱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의 방이 천장에서부터 점차 핏물로 채워져 가는 것.
누벨 이마주 주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 <그랑블루>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 장면은 윤진서의 몸 위로 실제 20kg가량의 핏물을 떨어뜨리며 탄생됐다. 윤진서는 어떤 대역도 쓰지 않은 채 실제로 핏물을 온 몸으로 받아냈으며 촬영 뒤에는 며칠 동안 샤워할 때마다 핏물이 나와 영화보다 더한 공포감을 겪었다며 당시 촬영을 회고했다. 스텝들의 노력과 호러퀸 윤진서의 연기 열정으로 탄생된 <두사람이다>의 공포 명장면 ‘핏물 샤워’씬은 기존의 공포 영화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주며 최강 공포를 선사할 것이다. ‘자신의 주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섬뜩한 설정의 영화 <두사람이다>는 수많은 공포 영화들에 만족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진정한 공포를 선사할 완소공포로 8월 22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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