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불교미술박물관(www.buddhistmuseum.co.kr)은 2007년 국무총리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07. 8. 21(화)~2007. 9. 29(토)까지『불교의 나라 라오스 불상 특별전』을 제4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본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의 불교예술품을 전시함으로써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은 동남아시아의 독특한 불교미술을 알리고자 특별전을 기획하였으며, 그 첫 번째로 라오스의 다양한 불상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라오스가 위치해 있는 동남아시아는 일찍이 인도와 중국의 문화가 전래되어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여러 민족이 광범위하게 흩어져 살던 지역으로 나라와 민족에 따라 독특한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었으나, 인도의 종교, 풍습, 산스크리트어 등이 일찍부터 전래되어 오랫동안 인도문화권을 형성하게 되면서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의 종교미술이 발달하게 되었다. 라오스 역시 많은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적으로도 그들 국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남부에서는 캄보디아, 북부에서는 미얀마·타이의 영향을 받은 불교미술 양식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라오스의 불상 총 50여점이 전시되며 특히 평소에 흔히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양식의 라오스 불상을 통해 라오스 고유의 토착미술을 볼 수 있으며, 상설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불상들과의 비교감상이 가능하다.

<주요 작품해설>

동남아시아 미술은 회화는 거의 전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건축과 조각은 종교미술의 발달로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여러 지역에 많이 남아 있다. 초기 미술문화는 불교의 영향으로 불상, 불탑, 사원 등이 많이 제작되어 불교 미술과 관련된 수많은 문화유산을 남기고 있으나, 점차 지역마다 서로 다른 고유하고 독특한 민족성이 가미되면서 토착미술이 발달하였다.

라오스는 16세기에 당시 미얀마의 빈번한 침략으로부터 피하고 타이의 아유타야왕조와의 교류를 위해 수도를 현재의 수도인 비엔티안으로 옮겼다. 이후 17세기에 불교와 예술의 발전에 힘을 기울여, 불교학문의 중심지로 발달하고 메콩강을 이용한 교역으로 많은 부를 축척하여 전성기를 맞는다.

주로 16-18세기에 조각된 라오스의 불교미술품은 여러 차례에 걸친 타이의 침입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기도 하였지만, 동시에 타이의 아유타야와 스코타이 왕조 불교미술의 영향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부처 木造 佛 立像 Walking Buddha
걸어가는 모습의 부처이다. 특히 양쪽으로 펼쳐진 다리 옆의 옷자락이 바람에 흩날리는 듯 하여 왼쪽 발을 앞으로 내딛으며 걷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였다. 이렇게 걷는 모습의 부처는 타이의 스코타이 양식의 불상에서 많이 찾아볼 있는 것으로, 이 불상이 타이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또 이 상의 손 모양은 라오스 불상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렇게 손을 양 옆으로 늘어뜨린 자세를 ‘비를 부르는’ 자세라고 한다. 건기가 끝나고 5월의 우기가 다가오면 라오스인은 대나무로 만든 로켓을 쏘아 올려 비를 기원하는 전통이 있는데, 불상의 특이한 손 모양은 이러한 기원을 담은 것이다.

② 부처 銅製 佛 坐像 Buddha
동으로 만들어진 이 불상의 머리를 보면 상투를 튼 것과 같이 정수리가 볼록 솟아 있으며, 그 위에 뾰족한 기둥 같은 것이 붙어있다. 상투처럼 살짝 올라와 있는 부분을 육계라고 하며, 그 윗부분을 계주라고 한다. 계주는 원래 고대 인도인의 머리 장식에 사용했던 구슬에서 유래한 것이다.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불상들의 계주는 대부분 길게 곧추서 있는 기둥형태를 기본으로 한다. 초기에는 높이도 낮고 단순한 형태의 계주가 많으나, 점차 높이도 한층 높아지고 사각뿔모양이나 라오스의 사리탑모양의 기둥둘레에 화염이나 연꽃잎을 장식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라오스에는 당시 타이의 아유타야 또는 스코타이 양식의 영향을 받은 불상들 외에도 일반적인 부처의 모습과는 생김새가 전혀 다른 재미있는 모습의 불상들이 많다. 다음의 불상들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③~⑥ 부처 木ㆍ石造 佛 立像ㆍ坐像 Buddha
이 불상들은 전문적인 장인이나 예술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평범한 보통사람들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나 조각하기 쉬운 무른 재질의 사암, 흙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고 그 조각수법도 단순하다. 이러한 불상들은 각 지방의 다양한 사람들이 각각의 개인적인 소망을 담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부처의 얼굴 등 생김새가 다양하다. 특히 머리 위의 계주를 지나치게 높이 만들어 과장시키는데 비해, 얼굴 생김새나 몸의 표현은 지나치게 단순하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상들은 여러 주변국들의 다양한 문화를 수용함과 동시에 라오스 고유의 토착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형성되었다. 정교하지 않고 서툴지만, 라오스인들의 순수한 바람을 닮은 라오스 고유의 민속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의 나라 라오스 불상 특별전』연계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 홀쭉! 넓죽! 나만의 부처님”

『불교의 나라 라오스 불상 특별전』과 연계하여 9월, 10월 토요 휴업일에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홀쭉! 넓죽! 나만의 부처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부처의 특징적인 모습을 쉽게 배워보고, 전시된 라오스 불상을 함께 감상하며 나만의 불상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한다. 동시에 상설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불상과 비교를 통해 어렵게만 생각했던 불교와 부처님에 대한 이해 및 다른 나라의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교육접수는 8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전화(766-6000)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정규교육 일정 이외에도 10인 이상 소규모 단체가 신청을 할 경우에도 별도의 접수를 받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담당자 : 한국불교미술박물관 한지현
문 의 : 02-766-6000

<관람안내>
◇ 장 소 : 한국불교미술박물관 제4전시실
◇ 특별전명 : 『불교의 나라 라오스 불상 특별전』
◇ 전시기간 : 2007. 8. 21(화) - 2007. 9. 29(토)
◇ 전시작품 : 라오스 불상 총 50여점
◇ 관람시간 : AM 10:00 - PM 6:00 (매주 일요일 휴관)
◇ 관람요금 :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 (4세이상, 초중고생)
◇ 전시설명 : 금요일 · 토요일 11시, 3시
◇ 찾아오시는 길
시내버스: 초록(지선) - 1012, 7025
파랑(간선) - 109, 151, 162, 171, 172, 272 창덕궁 하차(도보 10분)
지 하 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도보 15분),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마을버스①번 럭키세탁소 하차)주차장 완비

웹사이트: http://www.buddhistmuseum.co.kr

연락처

한국불교미술박물관 학예사 조한솔 02-766-6000,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