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동모금회(UWI) 아태총회 한국서 열려

2007-08-20 10:39
서울--(뉴스와이어)--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모금회 모금 전문가들이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 李世中)는 8월21일(화)부터 8월24일(금)까지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제5회 세계공동모금회(UWI ; United Way International) 아태총회”를 개최한다. 전세계 공동모금회는 2006년 모금액이 4조8천억원이 이르는 세계 최대의 모금기구로 각국 공동모금회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15개국 1백여명이 참석하며, 역대 ‘UWI 아태총회’ 중 처음으로 전 회원국이 참여하게 된다. “우리는 누구이며, 지역사회변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아·태지역 회원국들의 사회문제와 공동 프로젝트 실시 방안을 논의하고 각국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게 된다. UWI 아태총회는 1회 태국 방콕(2003년), 2회 미국령 푸에르토리코(2004년), 3회 중국 베이징(2005), 4회 호주 멜버른(2006)에서 개최된 바 있다.

신필균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 각국의 사회문제와 글로벌 사회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연대와 공동의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공동모금회의 성과측정 방안과 발전방향 등 ‘나눔의 세계화’를 향한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공동모금회(UWI)는 1972년 각국 공동모금회간의 국제교류와 교육 등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미국, 일본, 영국, 한국 등 세계 46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98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회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2006년 전세계 46개 회원국의 모금액이 4조8천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모금관련 국제기구이다. 이중 미국 공동모금회가 3조5천9백48억원으로 전세계 공동모금회 모금액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캐나다가 3천4백1억원으로 2위. 중국이 2천4백99억원으로 3위, 일본이 2천3백65억원으로 4위, 한국이 2천177억원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아태지역 국가들이 4조7천억원을 모금하여 전세계 공동모금회 모금액의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공동모금회는 2003년 1,382억원에서 2006년 2,177억원으로 상승하였으며, 1인당 기부액에서도 일본에 2배 이상 앞선 4,535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UWI 아태총회’ 중 가장 많은 회원국이 참여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홍콩, 싱가폴,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참석하며, 북아메리카에서는 미국, 캐나다 그리고 오세아니아에서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석한다.

터레사 홀 바텔스(Ms. Teresa Hall Bartels) UWI 상임대표는 “한국 공동모금회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활동에 대한 아태지역 회원국들의 관심이 높아 이번에 한국에서 아태총회가 열리게 되었다. 아태지역은 기부와 자원봉사 등 나눔문화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혁신적인 노력 등 매우 역동적인 지역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1일(화) 오전 7시30분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업CEO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는 우리나라 주요기업 CEO들과 미국 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의 만나 ‘기업사회공헌의 글로벌 트랜드와 이슈’를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한 21일(화) 15시부터 18시까지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나눔의 세계화, 아시아로부터 -민간부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국 공동모금회 주최 세미나’를 갖는다. 이 세미나에서 이혜경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변화하는 복지국가 - 공동체를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 김형식 한반도국제대학원 국제협력과 교수는 ‘아시아의 양극화, 아시아의 연대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자들은 복지발전을 위한 민간부분의 역할의 의미를 재조명해보고, 아시아의 양극화 등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아시아의 연대’를 제안하게 된다. 21일(화) 19시에는 문창진 보건복지부 차관과 각국 공동모금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방문을 환영하는 환영만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삼성과 LG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문제 해결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UWI 기업사회공헌상’을 수상한다.

22일(수)에는 본격적인 총회가 시작되어 세계공동모금회의 글로벌 스탠다드와 홍콩,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각국의 사회문제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23일(목)에는 각국 공동모금회의 지역사회변화를 위한 성과측정과 모금전략, 한국 공동모금회의 노인학대상담전화 사업, 다문화가정 지원, 농어촌 찾아가는 이동복지사업 등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24일(금)에는 종합토론으로 총회를 마무리 짓는다.

공동모금제도(United Way)는 사회복지기관 및 복지단체가 필요한 복지재원을 모금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모금캠페인을 하고, 자원이 부족한 기관에 성금을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생겨났다. 1918년 미국의 자선조직협회가 각 지역의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모금활동을 펼친 것이 그 효시이다. 세계공동모금회(UWI)는 현재 46개 회원국과 지역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공동체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금·배분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ch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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