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아시아 최초 그리드 미들웨어 `MoreDream' 독자 개발

2005-01-20 15:42
대전--(뉴스와이어)--시공을 초월한 꿈의 연구환경이 현실로!

전 세계에 분산되어 있는 첨단 연구장비와 저장장치, 데이터 등을 자신의 연구실에서 시간과 공간의 구애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연구환경은 모든 연구자들이 꿈꾸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그리드(Grid) 환경의 실현이 그리드 미들웨어 “모어드림(MoreDream)"의 개발과 함께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조영화 원장)은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그리드 환경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그리드 미들웨어 ”MoreDream“과 함께 그리드 서비스 패키지 ”KMI-R1(K*Grid Middleware Initiative-Release 1, http://kmi.moredream.org/index.html)“을 아시아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리드란 먼 거리에 있는 고성능 컴퓨터나 천체망원경 같은 첨단장비를 사용하거나 대용량의 데이터 교환, 또는 멀리 떨어진 연구원들이 사이버상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최첨단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뜻한다. 그리드 환경이 구축되면, R&D 주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고가의 첨단 연구 장비 구입에 사용되는 엄청난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더불어 천문학이나 지구환경변화 연구 등 세계적인 협업이 필요한 공동 연구과제들도 지금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많은 성과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동안 그리드 환경은 이상적인 이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각각의 연구 환경들을 원활하게 소통시켜주는 미들웨어의 개발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3년여에 걸쳐 국내ㆍ외 30여개 기관의 그리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가그리드(K*Grid) 프로젝트가 수행되었고 그 결과물의 하나로서 그리드 환경 구현에 필요한 여러 가지 미들웨어들을 모아 놓은 국가그리드(K*Grid) 인프라인 KMI-R1이 개발되었다.

KMI-R1에는 KISTI에서 자체 개발한 한국형 그리드 미들웨어인 “MoreDream”을 비롯하여 글로버스(Globus), 그리드스피어(GridSphere) 등의 그리드 미들웨어 및 솔루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서 그리드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산,학,연 전문가들뿐 만아니라 아직 그리드가 생소한 국내의 응용연구자들의 편리한 연구 수행을 위해 개발된 KMI-R1는 그리드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인터페이스 기능, 그리드 자원 및 서비스의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기능, 웹 환경의 그리드 포털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하는 기능, 자원 사용에 대한 어카운팅 정보 수집 및 제공, 사설인터넷 주소(Private-IP) 환경의 클러스터컴퓨터 자원들 간에 그리드 병렬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 등이 제공된다.

한편, 그리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유럽 등에서는 그리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그리드 솔루션들을 선별 통합해 NMI(NSF Middleware Initiative, 미국), OMII(Open Middleware Infrastructure Institute, 영국) 등 각국의 환경에 적합한 그리드 패키지를 개발 배포하여 그리드 기술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KISTI 슈퍼컴퓨팅센터 이지수 센터장은 “이번 한국의 고유한 그리드 서비스 패키지 및 솔루션을 개발로 그리드 분야의 진일보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이며 국내의 그리드 커뮤니티 활성화와 국외에서 수행되고 있는 그리드 구축 사업에도 좋은 참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개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과학기술 R&D 인프라의 체계적 구축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온라인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 창조경제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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