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각종 거리조성 사업을 통합하는 ‘디자인서울 거리’ 사업을 시행하여 공공디자인을 통한 거리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자인서울 거리’ 조성 사업은 단지 보기좋은 거리의 수준을 넘어서는 개념으로 거리의 모든 구성 요소를 통합적으로 디자인함으로써 ‘문화와 소통’의 요소를 함유하고 ‘삶과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거리개선 사업들의 장점들을 통합 적용하는 ‘디자인서울 거리’는 거리 자체가 디자인 전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 거리들을 통해 서울의 정체성이 드러나고, 서울의 스타일이 살아나, 거리 자체가 도시의 문화상품이 될 것이다.

<‘디자인서울 거리’ 사업추진내용>

1. 기존 거리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지금까지 서울시의 거리관련 사업들은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추진되기 보다는 개개의 단위사업별 기능적 관점에서 추진됨으로써 거리 요소들의 유기적 통합성이 부족하였다.

여러 가지 명칭의 가로환경개선 사업들이 (ex.걷고싶은 거리, 걷고싶은 녹화거리,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교육문화의 거리,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 공공디자인거리 등등) 개별 시행되고 있고, 시행 주체도 주택국, 도시계획국, 조경과, 문화관광과, 나아가 자치구 담당부서 등으로 나뉘어져 통일성 및 일관성을 갖기 어려운 상태이다.

거리의 이미지는 각각의 건물과 시설물들이 모여 결정되는데, 이런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조율되지 못한 채 사업을 진행하여 거리환경개선사업들의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거리 개선 체감도가 높지 않았다.

때문에 거리시설물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부서를 두어 각각의 시 설물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대상 거리의 관할 구청간에도 일정한 흐름을 형성해야 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어 왔다.

2. 사업 추진 방향

‘디자인서울 거리’는 디자인서울의 4대 기본전략인 ‘비우는 디자인서울’, ‘통합 디자인서울’, ‘더불어 디자인하는 서울’, ‘지속가능한 디자인서울’을 지향· 실천한다.

1) 비우는 거리

거리에 산재하여 보행에 지장을 주고 있는 공공시설물의 설치를 최소화하고 무질서한 간판 등은 정비하여 건물과 거리가 조화를 이루게 하며, 야간 조명의 개선, 저밀도 고효율의 통합 디자인 가로시설물을 설치하여 쾌적하고 여유있는 거리를 조성한다.

또한 대상거리의 광고물과 시설물은 양 중심에서 질 중심으로 개선된다.

2) 통합된 거리

산발적이고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공공디자인 거리, 걷고 싶은 거리 등 거리 관련사업이 토탈디자인의 개념으로 통합·시행된다.

대상지역의 간판, 보도블럭, 통합지주, 점두, 가로판매대, 버스정류장 쉘터, 벤치, 휴지통, 펜스, 화분대, 가로수보호시설 등 약 90여종의 거리의 모든 하드웨어적 구성요소가 통합디자인의 관점에서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의해 통합 조정된다.

이로 인하여 도시디자인 구성요소들이 통합적으로 설계된 거리가 조성되어 문화·경제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지역 공간이 재창출된다.

3) 더불어 만드는 거리

‘디자인서울 거리’는 건물주, 점포주, 지역인사, 시민단체, 대학의 디자인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하여 사업의 전 과정이 이루어지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이다.

기본 구상 및 설계단계에서 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내가 만드는 디자인서울 거리’가 되도록 하고 일반시민 및 초청작가를 대상으로 디자인공모에 의하여 선정된 의자, 벤치, 자전거보관대, 가로 판매대, 휴지통뿐만 아니라 공공시설물 디자인 표준화사업에 의한 볼라드, 보도블럭, 맨홀뚜껑 등도 지역여건과 부합할 경우 적극적으로 도입된다.

따라서 시민 자신이 디자인한 공공시설물을 시민 자신이 머무는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4) 지속가능한 거리

거리 조성 이후에도 집중적인 관리정책을 통하여 불법 간판, 불법주차, 불법 노점상, 불법 유동광고물, 담배꽁초 투기 등 거리미관과 보행, 휴식등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철저히 예방함으로써 걷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거리가 조성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적 특성을 부여한 소규모 거리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활동을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단순히 통과하는 거리의 기능을 탈피, 참여하고 즐기며 체류하는 거리공간으로 재창조된다.

3. 추진계획

1) 사업규모 및 대상지 선정

민선 4기 기간 중에 총 25개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며 사업대상지는 서울시에서 각 자치구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선정하는 공모방식으로 추진된다.

1단계로 올해 9월 12일까지 자치구에서 제출한 500m 내외의 대상지를 접수하여, 서울시의 심의를 거쳐 1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후 10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설계를 실시하고, 4월에 착공한 후 11월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 보도블럭, 가드레일, 휴지통, 벤치, 휀스, 볼라드, 버스정류장 쉘터, 가로판매대, 꽃매트, 녹지대 등 가로 공공시설물을 통합 개선하고, 전선 지중화, 분전함, 우체통, 공중전화부스 및 야간조명시설과 가로수 보호시설 등을 리디자인(re-design) 하게 되며, 간판정비를 위해 대상거리 내의 합법간판에는 간판디자인 비용과 간판설치 후 외관마감 비용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자치구 예산 10% 이상 확보를 조건으로 추진되며, 거리 1개소당 총 4,297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후 2008년 10개소, 2009년 5개소의 거리를 추가로 선정하여 총 25개소의 ‘디자인서울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2) 사업추진 체계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먼저 구청과 대학의 디자인연구소, 그리고 대상지역의 주민대표, 부문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이 위원회에서 총괄기획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총괄기획자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설계용역업체와 함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사업추진위원회’의 심의를 받는다.

위원회의 자체심의가 완료되면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에서 디자인검토와 조정과정을 거쳐 서울디자인위원회에 상정, 심의를 확정하고 설계 수행과 아울러 사업을 시행한다. 이 과정에서 총괄기획자는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총괄기획자(Master Planner)

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단계까지 사업 전과정을 통합지휘하며, 참여주체간의 정보공유와 다양한 발상유도,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을 통일하는 역할 수행.

4. 기대효과

‘디자인서울 거리’는 단순히 ‘걷는곳’에서 ‘걷고, 머물고, 즐기는 곳’으로서, 거리 자체의 패러다임이 전환된 삶과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명소적 장소로서 ‘서울의 대표적 문화상품’ 이 될 것이다.

거리환경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거리 환경 전체를 통합적으로 보는 디자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통합하고 완성하여 서울 고유의 도시이미지를 형성하고 서울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디자인서울 거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다.

‘디자인서울 거리’는 사람들이 머물고 즐기는 문화공간으로서 적극적 소비가 이루어질 것이며, 그 결과 지역 주민들은 문화적 혜택뿐 아니라 경제적 부가가치 도 얻게될 것이다.

거리Street

거리는 도시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자, 누구도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없는 필수요소이다.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한 순간부터 거리는 문화의 현장이었고, 시민생활 문화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도시를 구성하는 건물과 건물사이의 도로에 자동차가 달리기 시작하면서부터 거리는 문화의 현장이 아니라 목적지를 가기 위한 ‘통과의 장’이 되었다. 이때부터 거리는 메마른 기능적 공간이 되었다.

지금까지 서울은 거리보다 그 옆에 세워진 빌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거리는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공간이 아니라, 문을 나서면 마주치는 일상적인 공간이다.

지역 주민들이 어느 때나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거리의 디자인은 어떤 인위적인 도시 구성요소보다 중요하다. 통과하는 공간이 아닌 머무는 공간, 관찰과 관조의 공간, 참여와 오락의 공간, 여가와 즐거움의 공간으로서 다양한 활동과 독자적인 성격이 부여될 때 거리는 도시를 활기차게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이제 서울의 거리는 다시 문화적 공간, 예술적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청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도시경관담당관 박성근 02-3707-8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