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준공영제 시행 한달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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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청
2007-08-23 10:53
마산--(뉴스와이어)--마산시가 준공영제를 시행한지 한달. 승객과 주고받는 인사가 자연스러워지고 친절도와 청결상태가 일반차량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근소한 차이긴 해도 준공영제를 도입하기 전인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수익금도 늘었다.

마산시는 23일 오후 3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1개월을 맞아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보고회에서 몇 가지 극복해야할 문제점이 도출되기도 했지만 준공영제 시행이후 친절도가 향상되고, 운송수입금이 증가하는 등 준공영제가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였다.

운송수입금은 한달 평균 32만3840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표준운송원가 43만5288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만3368원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지연출발, 노선이탈, 결행 등은 운행이력분석결과 감소추세로 집계됐다.

친절도, 무정차 통과,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운전기사부분의 서비스 만족도는 6개 전 항목이 만족도 90%를 넘겼다. 또한, 청결상태, 부착물, 안내방송 등 이용차량 부분도 6개 전항목이 만족도 90%를 넘기며 무난하게 합격점을 받았다.

시민반응은 승객과 주고 받는 인사가 자연스러워지고 친절도와 청결상태 등이 일반차량과 차별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부분 차량이 운행시간 부족하고, 버스운행 이력분석과 수입금 정산 등에 인력이 과다하게 소용되는 등 준공영제 지원시스템이 미흡한 점이 앞으로 해결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황철곤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정광식 시의회 의장, 시내버스발전위원회원, 시민단체 대표 평가원, 운송업체 대표 및 노동조합 지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통행정과장의 준공영제 시행평가보고와 시민단체 회원의 체험사례발표, 교통전문가 초청 분석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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