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후원ㆍ세계원자력대학(WNU) 주관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창규)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3회 세계원자력대학(WNU) 여름학교’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원자력 선진국과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 국가 등 전 세계 35개국 102명의 원자력 차세대 리더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 14일(토) 개막하여 6주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8월 24일(금)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강의와 조별 활동, 문화체험, 산업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분을 다져온 참가자들은 아쉬움을 달래며 행사를 마무리하고, 제4회 여름학교가 열릴 예정인 캐나다 해밀튼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한스 블릭스 前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존 리치 세계원자력협회(WNA) 총장, 루이스 에차베리 OECD 원자력에너지기구(NEA) 사무총장, 정근모 한국과학기술아카데미 의장 등 세계 원자력계를 주도하는 석학들과 미국 최대 전력회사인 엑셀론 뉴클리어(Exelon Nuclear), 세계 최대 우라늄 채광회사인 캐나다 카메코(Cameco), 제너럴 일렉트릭 뉴클리어(General Electric Nuclear) 등 산업체 CEO들이 특별강사로 대거 참가하며 시작부터 국내외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미국, 프랑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OECD/NEA 등 관련기관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될 강사진에는 한국에서 조청원 국립중앙과학관장, 이창건 전 원자력위원, 김병구 IAEA 기술협력국장, 이경수 핵융합센터장 등 5명이 참가했다. 제1세대 원로 과학자들로 이뤄진 지도교수(멘토) 12명에도 전풍일 전 IAEA 발전국장, 은영수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등이 가세해 개최국이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이번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3차 WNU 여름학교’에는 아시아 지역 10개국, 유럽지역 15개국 등 35개국에서 102명의 원자력 관련 석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젊은 과학기술자들이 학생으로 참가했다. 이들은 6주간에 걸쳐 차세대 원자로 개발, 첨단 방사선 기술의 이용, 원자력 융합기술 개발 등 원자력 이용개발에 필수적인 전문지식을 배우고, 세계 전 지역 원자력 전공자들 간의 협력 네트워크와 리더십 함양을 위한 그룹별 토론과 발표 등 수업을 받았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우리나라의 원자력기술과 함께 한국문화·한국사, IT 기술력 등을 홍보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교육과정의 정식 커리큘럼에 포함된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역사 등 ‘한국에 관한 특별수업’은 참가자들로부터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이에 더해 주말 문화체험활동으로 진행된 도자기 체험과 민속촌 방문, 지역 역사관광은 원자력기술에 앞서 ‘한국’ 자체를 알리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산업시찰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원자력산업과 제조업 기술력을 각국의 젊은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이들은 고리·월성 원전, 두산중공업, 포항가속기연구소, 핵융합연구센터,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원자력 관련 기관과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대표 산업시설을 둘러보며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참가한 Kent E. Wardle 박사는 “두산중공업의 시설은 정말 대단했다. 세계에서 그만한 설비와 기술력을 갖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밖에 없다고 들었지만, 일본의 시설도 두산중공업 만하지는 않을 것 같다.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 개최는 세계 각국의 차세대 원자력 리더들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우리나라 원자력기술력 홍보에 기여함으로써 향후 우리 기술의 국제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자체 개설 웹사이트의 WNU SI 전용 웹사이트 지정 등 국제 원자력계에서 우리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원자력 산·학·연은 이번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원자력 국제 투명성 제고, 연구개발 능력 함양, 해외 원자력 시장 진출 확대 등에 보다 힘쓸 계획이다.
세계원자력대학 여름학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OECD/NEA,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국제 원자력계를 이끌고 있는 국제기구의 공동후원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된 세계원자력대학(WNU) 주관으로 매년 여름 열리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제1차 여름학교는 미국 아이다호 폴스, 제2차 여름학교는 스웨덴 스톡홀름과 프랑스에서 개최된 데 이어 이번 ‘제3차 WNU 여름학교’는 한국이 일본과 경함 끝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
세계원자력대학(World Nuclear University, WNU)은 기후 협약과 전력 수요 증가, 원자력발전소의 교체 등 세계 원자력 시장의 활성화를 예견하면서 지속적인 원자력 이용개발의 관건인 원자력 지식 보존과 계승에 초점을 두고 세계 25개 관련대학교와 원자력연구소들이 주축이 되어 2004년 9월 영국 런던에 소재하는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orld Nuclear Association, WNA) 산하에 설립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kae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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