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상승에 힘입어 서울 주간 매매변동률은 0.1% 상승률을 기록

서울--(뉴스와이어)--송파구 재건축이 지난 주에도 큰 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남권을 비롯 서울 재건축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송파, 서울 재건축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주간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 서울 주간 매매변동률은 0.1%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서울은 작년 하반기부터 주간 매매값 하락세가 지속돼왔다. 작년 1분기 및 4월까지 서울 매매값 상승세를 송파 재건축이 견인했던 점을 기억해 보면 더욱 주목할 만 하다.

주요 상승단지를 살펴보면,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이 6억 7,500만원으로 4,000만원 올랐고 신천동 시영도 평형별로 1,500-3,000만원 가량씩 오르면서 20평형대가 7억 9,500만원 선이다.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락시영은 일제히 1,000만원씩 추가로 오르면서 시세는 평형별로 3억 3,500~4억 7,000만원 대에 형성됐다.

그 밖에 강남권 등 주요 재건축 시장에서는 강남구 개포동 시영 10평형이 1,500만원 오른 2억 7,500만원, 주공1단지 17평형은 6억 9,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라 개포지구 일대가 용적률 분할을 앞두고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고덕주공과 시영, 둔촌동 주공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여 평형별로 500-1,500만원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저층은 물론이고 고층도 시세 하한보다 비싸게 거래가 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는 한신 저밀도가 상승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송파구 저밀도와 일반 재건축이 각각 2% 이상 주간 상승하면서 구 전체 재건축 값도 평균 2.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도 주간 0.57% 올랐고 강서구도 0.48% 상승했다. 강남, 서초구도 소폭이긴 하지만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서울 주요 재건축시장이 일제히 플러스 변동률을 보였고 서울 재건축 전체는 한 주간 0.73% 올랐다. 작년 말부터 1월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폭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말 대비 현재 서울 재건축은 1.13% 상승했다.

반면 서울에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값은 주간 -0.03%로 작년 6월 말 이후로 주간 단 한차례도 상승한 적이 없다. 연말 대비 -0.16% 하락해서 재건축 상승률과 대조를 이뤘다.

연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투자심리 회복기운, 여전히 풍부한 유동자금 등이 재건축 바닥인식과 맞물리면서 강남 재건축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사철을 앞두고 매매-전세 하락세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선 거래시장의 경우, 문의 수요가 크게 늘었고 전세와 급매물을 중심으로는 거래도 늘어났다.

지난 주 서울-수도권역 주간 매매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서울이 0.1% 상승 반전한 것을 비롯해 신도시와 수도권이 각각 -0.06% 하락하는 데 그치며 전국 매매값도 주간 0.02%로 상승 반등했다.

전세는 서울이 -0.12%, 신도시 -0.08%, 수도권 -0.07% 변동률로 전 주와 비슷하거나 소폭 변동에 그쳤고 전국적으로는 -0.05%로 하락폭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매매]

서울 매매시장은 구별 주간변동률을 기준으로 볼 때 상승세로 돌아선 지역이 크게 늘었다. 지난 주 송파(0.85%), 강동(0.26%), 성동(0.1%), 용산(0.05%), 영등포(0.05%), 서초(0.05%), 마포(0.05%) 등을 비롯해 총 10개 구가 주간 상승세를 보였고 11개 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한 구들의 경우 앞서 살펴본 것 처럼 주요 재건축이 강세를 보인 지역과 도심권 주요 개발사업이 집중된 구들이 대부분이었다.

주요 재건축을 제외하고 일반아파트 중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20-30평형대가 상승세를 보이며 청구강변1차는 37평형이 3,000만원 올라 시세는 평균 2억 9,500만원 선이고 상한은 3억 5,000만원까지도 나가고 있다. 한신한강 33평형은 평균 3억 1,500만원으로 2,500만원 올랐다. 용산에서는 한남동 하이페리온1차 70평형대가 5,000만원씩 올랐다.

반면 하락한 지역은 성북(-0.21%), 강남(-0.12%), 중랑(-0.11%) 등 강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북권이나 강서, 외곽권이다. 강남구는 대치, 압구정, 도곡동 등 주요 대형아파트부터 중소형까지 일제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 약세와 물량 여유 등이 겹치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들도 대부분 신규 공급 여유가 있어 상대적으로 노후단지들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과 일산이 주간 -0.07% 하락했고 산본은 -0.06%, 평촌은 -0.03% 하락했다. 전 주에 비해서 약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주에도 소형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고 분당과 일산은 중대형까지 약세가 이어졌다. 분당은 야탑, 이매, 수내, 서현, 분당 등 주요 동 중소형 약세가 이어졌고 일산은 백석동과 일산동, 주엽동 일대가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도 지역별로 하락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은 약세 지역이 월등히 많다. 포천(-0.68%), 하남(-0.26%), 김포(-0.23%), 안양(-0.18%), 광명(-0.15%), 안산(-0.15%), 평택(-0.11%)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부천, 수원, 파주, 화성, 인천 등 주요하게 공급이 많은 주요 개발지구 주변도 일제히 소폭이지만 약세가 이어졌다.
반면 의왕(0.05%), 남양주(0.04%), 용인(0.03%) 등이 소폭 반등했다.


[전세]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지역별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물 여유를 보이는 곳이 아직 있는 편이지만 거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서울은 서대문(0.31%), 성동(0.18%), 양천(0.15%), 용산(0.1%), 서초(0.09%), 구로(0.07%), 동작(0.05%), 은평(0.03%) 등이 한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도 전 주까지 상당기간 하락세가 이어 온 곳들이고, 그 외 다른 지역들도 대부분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이 오른 주요 아파트로는 양천구 목동 1단지 35평형이 2,000만원, 성동구 행당동 대림 25평형이 750만원,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70평형대가 5,000만원, 서대문구 충정로 대림리시온 소형과 홍제동 청구1차 36평형대 등이 500-1,000만원씩 올랐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주공1단지 22평형이 1,000만원, 서초동 대림리시온 소형이 750만원 올랐다.

주간 전셋값 하락폭이 큰 지역은 성북(-0.5%), 강남(-0.48%), 강서(-0.46%), 금천(-0.29%), 관악(-0.28%), 송파(-0.19%), 강북(-0.18%), 중랑(-0.17%) 등으로 매매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지역 내 입주공급이 많은 곳들이다.

성북구에서는 길음동 래미안1차, 종암동 SK, 상월곡동 동아 등 대단지와 그 주변 약세가 두드러졌고 강남은 압구정 구현대를 비롯해 대치, 도곡동 일대 주요 소형과 중대형이 일제히 1,0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까지 하향 조정됐다. 특히 중구는 하락단지는 많지 않지만 대단지인 남산타운, 현대 등이 평형별로 500-1,000만원 정도 조정되면서 주간 -1.42% 하락률로 변동폭이 컸다.

신도시는 일산은 보합세를, 나머지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도시별로는 중동이 -0.12% 하락했고 분당과 평촌이 각각 -0.1% 하락, 산본은 -0.03% 하락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화성(0.21%), 용인(0.18%), 안성(0.16%), 과천(0.13%) 등이 주간 상승세를 보였는데 화성과 용인은 최근 약세에서 회복세로 돌아섰고 안성과 과천은 상대적으로 수도권 다른 지역들에 비해 최근까지 상승세를 유지해 온 편이다.

화성시는 봉담읍 한신, 태안읍 주공그린빌3단지 30평형대가 250만원 가량씩 올랐고 용인은 죽전지구 30평형대 전셋값과 기흥읍 상갈주공, 써미트빌, 계룡리슈빌 20-30평형대가 500만원 안팎의 회복세를 보였다. 기흥 써미트빌 등은 작년 가을 입주한 단지들이다.

반면 하남(-1.15%), 포천(-0.51%), 성남(-0.34%), 김포(-0.31%), 광명(-0.28%), 의정부(-0.26%), 오산(-0.25%), 광주(-0.21%) 등이 하락폭이 큰 편이다. 하남시에서는 2천세대가 넘는 창우동 부영 20평형대가 조정되면서 전체 하락폭이 컸고 신장동 비둘기 한국 소형도 500-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포천시는 소흘읍 우정 소형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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