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란’ VS ‘마리 앙투와네트’ 두 여성 감독이 전하는 여자들의 세계
니나가와 미카 감독 VS 소피아 코폴라 감독
니나가와 미카 감독은 원작 만화 <사쿠란>을 잊을 수 없어 영화 제작을 결심, 첫 데뷔작으로 제5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출품되어 그녀의 재능을 전세계에 선보였다. 게이샤라는 특수한 신분 속에서 최고의 게이샤, 오이란이 되는 과정을 첫사랑의 배신과 눈물로 건드린 <사쿠란>은 미카 감독의 강렬한 색과 섬세한 연출이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마리 앙투와네트> 역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뒤를 이어 소피아 코폴라 감독만의 감성과 취향을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프랑스 여왕이 되어야만 했던 마리 앙투와네트는 남편 루이 16세와의 불화로 인해 방황하는 한 여성의 고독과 단절감을 보여준다. 원작 소설 <마리 앙투와네트>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탄생시킨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여성의 사랑과 소통을 다루는 대표적인 여성 감독으로 각광 받고 있다. 두 감독 모두 사진과 패션, 음악에 조예가 깊은 여성 감독으로 <사쿠란>은 화려한 원색으로 <마리 앙투와네트>는 밝고 화사한 파스텔 색으로 꾸며져 있으며, 수백 벌이 넘는 전통 의상과 드레스를 제작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한, <사쿠란>은 시이나 링고의 뉴에이지 락 음악으로, <마리 앙투와네트>는 영국의 락 음악을 통해 두 여성 감독의 음악적 감각도 엿 볼 수 있다. 21세기를 대표하는 퓨전 시대극을 창조해낸 니나가와 미카 감독과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영화계의 여성 감독의 힘을 보여주며, 장래가 기대되는 감독으로 촉망 받고 있다.
세기의 아이콘 츠치야 안나 VS 커스틴 던스트
<사쿠란>의 츠치야 안나는 <녹차의 맛>, <불량공주 모모코>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그 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또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무시시>에서도 비중 있는 조연으로 깜짝 등장하여 관객들의 반가움을 사기도 했다. 모델과 가수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츠치야 안나는 인형 같은 예쁜 얼굴과 펑키한 스타일, 그리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20대 여성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리 앙투와네트>의 커스틴 던스트 역시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로, 파파라치의 주시가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패션니스트이다. 특히, 그녀의 패션 코드를 지지하는 국내 여성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대표적인 헐리웃 여배우이다. 츠치야 안나와 커스틴 던스트는 넘치는 끼와 연기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어떤 역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내며 자유로움과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전부터 감독들과 함께 사진과 영상 작업을 했던 두 여배우는 <사쿠란>과 <마리 앙투와네트>에서도 두 감독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강렬한 色의 유혹이 기다려지는 에로틱 퓨전 시대극 <사쿠란>은 9월 6일 이제 곧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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