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코레일은 투표 전후에 각각 실시한 2차례의 직원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실제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조차도 61.1%가 퇴진투표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이번 투표가 노조 집행부의 명분 없는 투쟁전략 차원에서 이루어졌음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철도노조는 국민의 경영정상화 요구 및 변화와 혁신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거부하고 파업으로 가기 위해 다수의 선량한 조합원을 볼모로 한 극단적 정치투쟁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조차도 23.7%만 퇴진투표 바람직하다고 응답
코레일이 투표 다음날인 25일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코레일 직원 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장퇴진투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70.7%(투표 조합원은 61.1%)에 이르는 반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16.5%(투표 조합원은 2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 별첨)
코레일이 지난 8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코레일이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직원 63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사장퇴진 투표가 “옳지 않다”는 응답은 61.1%에 이르는 반면, “옳다”는 응답은 1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8%였다.
투표 조합원의 21.4%는 투표 공정성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유보적 태도
또, 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참가했다고 밝힌 조합원의 13.9%는 이번 투표가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답변했고,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인 응답도 7.5%나 돼, 전체적으로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의 21.4%가 투표의 공정성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 중 투표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투표참여 독려 등 강제성이 느껴졌다”는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공정한 개표를 기대하기 어려웠다”(25.3%), “비밀보장이 어려운 상황이었다”(13.0%) 순으로 들었다.
코레일은 이에 대해 “통상적으로 투표의 공정성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100%가 공정하다고 답해야 투표가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투개표 방식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합원의 23.39%(전체 직원으로 계산하면 18.01%)만 실제 사장퇴진에 동의
25일 여론조사에서 코레일 직원들의 과반수는 철도노조의 이번 투표 행위가 파업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철도노조가 사장퇴진 투표를 강행한 이유가 실제 사장퇴진보다는 파업으로 가기 위한 동력확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과반수인 51.5%가 동의한다고 밝혔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0%였다. 투표 조합원 중에서 동의한다는 응답은 46.8%,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6%였다.
코레일은 “투표결과 찬성률이 59.06%(13,493명)인 점, 투표자의 46.8%가 실제 사장퇴진보다는 파업으로 가기 위한 동력확보 차원에서 투표에 참여한 한 반면, 43.6%가 이에 동의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찬성 조합원 13,493명의 43.6%인 5,882명만 실제로 사장퇴진 투표에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전체 조합원의 23.39%에 불과하며, 전체 직원으로 놓고 보면 18.0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77.3%의 조합원들은 노조 집행부의 하반기 투쟁 전략에 반대
철도노조가 투표결과에 대한 25일자 보도자료에서 “이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공격에 대한 반대투쟁, 비정규직 차별시정과 개선투쟁, 해고자 복직과 원상회복투쟁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코레일은 “여론조사 결과 현장 조합원의 대다수는 이러한 노조 집행부의 전략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5일 여론조사에서 “철도노조가 하반기 사업에서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이 무엇이냐”를 묻는 질문에 조합원의 77.3%가 “임금과 복지향상 등 임금교섭에 주력해야 한다”고 답변한 반면, “전 KTX승무원 직접고용 등 특별단체교섭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14.7%, “상급단체인 민노총과 연대투쟁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조합원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야 할 노조 집행부가 명분없는 요구를 내걸고 찬반투표를 강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조합원들을 찬반 진영으로 양분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향후 노조 집행부는 현장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임금과 복지 등 조합원의 실질적 권익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하루빨리 정상 되찾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할 것
한편, 코레일은 “철도노조가 투표 조합원의 61.1%가 명분이 없다고 응답한 투표결과를 가지고 파업 등을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철도노조가 대다수의 조합원이 동의하지 않고 공정성조차도 입증할 수 없는 투표결과를 내세워 파업으로 간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극단적인 투쟁을 하더라도 법과 원칙에 벗어나는 타협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도노조가 공사의 인력운영 효율화 등 경영개선 노력에 대해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으로 호도하고 이를 분쇄해야 한다며 조합원을 선동하는 것은 모범을 보여야 할 공기업 노조가 일체의 효율화를 거부하면서 자리보전에만 연연하겠다는 뜻”이라며 “공사는 하루빨리 조직을 안정시켜 국민의 요구이자 지상과제인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철도공사 개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05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철도 운영 공기업으로, 여객·화물 운송은 물론 복합역사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민의 일상을 연결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동시에, 철도가 지나온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과 철도문화를 함께 나누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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