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cm의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김지수(가명, 남, 42세, 충남 홍성군 결성면)씨는 1989년 군 제대 후 일주일 만에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마비의 지체장애를 가지게 되었지만, 평소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지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충청남도장애인탁구협회 전무이사로서 올 9월에 있을 전국장애인체전을 준비하는 등 18년간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김지수씨는 정작 본인의 집에서는 더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큰 키에 화장실 좌변기와 세면대의 높이가 맞지 않았고, 현관에서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경사로가 없어서 뒤로 넘어져 위험한 상황도 여러 번 겪었다. 또한 합판으로 된 거실 바닥은 노후화되어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잘 알고 있던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복천규)의 추천으로 “500원의 희망선물” 39호 가정으로 선정되었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선정 후 출입구에서 집안으로 올라가는 두 개의 큰 계단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미끄럼 방지 타일을 설치하였다. 또한 마루바닥재를 교체하였고, 방안에는 침대에서도 손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수납장을 설치하여 불편함 없이 방안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큰 키에 맞는 침대를 제작하였으며 화장실의 좌변기와 세면대를 새롭게 시공하고 미끄럼방지 타일을 설치하였으며 장애를 가진 사람을 위한 샤워의자를 설치하여 생활의 편리함을 주었다. 또한 외벽보강 작업을 통해 단열효과를 높였다. 마을의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여겼던 홍성군 결성면(면장 홍성만)에서도 직원들이 함께 나와 공사 후 나오는 쓰레기를 모두 수거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완공일인 지난 22일(수)에는 기부에 참여한 삼성화재 홍성사업소 RC 10여명을 초대하여 공사 과정을 설명하고 다과를 함께 하는 등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 초대받은 삼성화재RC들은 방문 기념으로 에어컨과 TV 등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김지수씨의 부모님은 “아들이 장애를 가지게 되었어도 좌절하지 않고 다른 장애인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하늘이 아시고 이렇게 귀한 선물을 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RC(Risk Consultant)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장애인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전국적으로 신청서를 접수하여 평균 월 1~2가구씩 지속적으로 생활환경에 맞게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으며, 현재 총 22,000여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하여 1건의 계약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39곳의 장애인가정 및 장애인단체에 평균 1,500만원의 금액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efirst.or.kr
연락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전재영 담당 02-784-9727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