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제생명자원硏’ 건립 협약체결

진주--(뉴스와이어)--'올해까지 사업계획 완료, 내년부터 R&D센터·사이언스파크 등 구축'

바이오분야의 연구·산업화는 국내 TOP, 식물생명과학 분야는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가 21세기 동북아 첨단의료산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국제생명자원응용연구원’(이하 ‘연구원’)을 미국 퍼듀대학교(총장 코르도바)와 함께 건립한다.

경상대학교는 8월 27일 오후 4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청장 이환균) 청장실에서 ‘연구원’ 건립을 위한 IFEZ-퍼듀대학교-경상대학교 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IFEZ가 추진하는 인천바이오메디컬허브 구축사업에 주로 서울대·건국대·연세대 등 수도권 대학이 참여해 왔는데 경상대학교가 지방대학으로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참여함으로써 경상대학교의 생명과학분야 위상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21세기 바이오 경제시대가 도래하면서 IFEZ가 미래 생물의약의 세계적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약학·수의학·농생명 분야에서 세계 TOP수준인 퍼듀대학과 바이오분야 연구 및 산업화 국내 TOP, 식물생명과학 분야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 수준인 경상대학교의 ‘연구원’ 설립은 바이오분야 공동 연구개발, 바이오의약 개발·산업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개 기관은 협약서에서 이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동북아 최고의 바이오의약 허브 구축을 위한 ‘연구원’ 설립 ▲글로벌 바이오의약 R&D·산업화 및 이를 위한 인재교육·양성 ▲바이오의약분야 국내·외 연구소 및 유수기업의 R&D 센터 설립 및 유치 ▲기술이전 및 산업화 촉진 ▲기타 3자가 합의한 사업 등을 해 나가기로 했다.

3개 기관은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즉, IFEZ는 인프라 조성과 운영 활성화, 부지공급 및 필요한 인허가 관련 행정 지원, 원활한 연구수행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맡았다.

퍼듀대와 경상대가 맡은 것은 ‘인천바이오메디컬허브’ 내에 ‘연구원’ 건립, 동식물 및 미생물에 의한 바이오의약 개발, 바이오생체소재개발 등 사업 수행, 국제적 우수 ‘연구원’으로 도약 위한 연구인력 확보, 우수한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IFEZ와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한 상호 노력 등이다.

이날 3개 기관이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팀 구성을 마치고, 사업관리 주체를 선정하고 나면 내년부터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R&D 및 교육 프로그램, R&D 및 교육센터, 벤처창업보육센터, 사이언스파크 등을 구축해 나가게 된다.

경상대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6만㎡ 정도의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재원은 대학 발전기금과 외부 기업체의 투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21세기 동북아 첨단의료산업의 중심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5·7공구에 조성될 인천바이오메디컬허브는 최적의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국제공항과 항만 등 글로벌화의 필수 인프라를 갖추고, 외국기업 및 연구소 유치를 위한 최고의 비즈니스·주거 환경과 유연적인 제도가 뒷받침되어 고급인력 확보가 용이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고 궁극적으로 동아시아의 첨단의료허브 구축지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인천바이오메디컬허브는 2005년 8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서울의대, 경희대, 가천의대,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국내 유수기관들이 참여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이 계획 하에 의료서비스, 신약개발, 의료기기, 유전체 및 재생의학 분야의 각 특화된 센터를 통해 ‘의료관광 클러스터’, ‘맞춤신약 클러스터’, ‘의료기기 클러스터’, ‘이식의학 클러스터’가 구축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바탕으로 인천바이오메디컬허브는 국내 유수 기관과 연구소에 이어 세계 최고의 외국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여 수요지향적인 첨단의료 R&D 허브 체제를 구축하고 BT, IT, CT가 융합된 새로운 HT(Healthcare Technology)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글로벌 의료 수요를 선점하여 동아시아의 바이오메디컬 거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퍼듀대+경상대가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 큰 기대

한편 경상대학교는 1980년부터 생명과학분야 특성화를 추진하여 과학기술부·한국과학재단의 우수연구센터(SRC), 국가핵심연구센터(NCRC),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를 모두 유치하였을 뿐만 아니라 1, 2단계 BK21사업과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에도 모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연구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경상대학교는 2003년 11월 NCRC 선정사업에서 포항공대·KAIST 등을 모두 제치고 서울대학교 나노분야와 단 2곳만 선정되어 생명과학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바 있다. 또 1단계 BK21 사업 최종평가 결과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2단계 BK21 사업에서도 전국단위 대형사업단으로는 경북대와 단 2곳만 선정되기도 했다.

경상대학교의 생명과학분야 연구 경쟁력이 국내 최상위 수준이라는 것은 2002년 이후 해마다 세계 3대 과학저널인 Cell, Nature, Science에 경상대학교 출신 과학자들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오고 있는 사실로도 입증되고 있다. 경상대학교 교수가 설립한 (주)아미코젠은 스위스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사에 100억 원에 달하는 기술을 판매한 실적이 있는 등 산학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경상대학교의 연구경쟁력을 인정한 미국 퍼듀대학교는 지난 2005년부터 식물생명과학분야 복수박사학위제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2006년에는 미주리대학교가 역시 복수박사학위제 협정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2004년부터는 퍼듀대학교 내에 경상대학교 Lab을 설치하여 대학원생과 관련 교수를 파견하여 국제 공동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

경상대학교와 공동 컨소시엄으로 ‘연구원’ 건립 사업에 참여하는 미국 주립대학인 퍼듀대학교는 생명과학분야 특히 약학·수의학·농생명 분야에서 세계 TOP대학 수준이다. 경상대학교도 바이오분야 연구 및 산업화는 국내 최고 수준이고 식물생명과학분야는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퍼듀대학교와 경상대학교가 바이오분야 공동 연구개발, 특히 바이오의약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해 뭉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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